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현장에서 찾은 증산예비
부령합금철공장 일군들

2023.2.18. 《로동신문》 5면


증산, 이것은 생산을 책임진 일군들 누구나 고심하는 문제이다.그러면 증산의 예비는 어디에 있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속에 들어가면 없던 예비도 찾아내게 되고 막혔던 고리도 풀리게 되는 법입니다.》

지난 1월 어느날이였다.부령합금철공장에서 올해 수행해야 할 생산목표는 지난해보다 높았다.그것은 현재의 생산조건으로 수행하기 아름찬 과제였다.

공장의 일군들은 증산예비를 찾기 위한 협의회를 여러 차례 진행하였다.하지만 매번 당장은 전기로의 운영대수를 늘여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를 차지하였다.

물론 그대로 하면 계획은 수행할수 있었다.그러나 운영대수를 늘이는데 적지 않은 자금이 들고 기일이 걸려야 했다.더우기 현재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여야 하였다.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생산을 늘여야 실지 증산이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굳힐수록 공장책임일군은 전기로의 운영대수를 늘이자는 안에 동의할수가 없었다.그후 그는 현장에 내려가 종업원들과 제기된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시 대중은 선생이였다.지금의 형편에서 운영대수를 늘이는것은 시기상조라는것, 현재 가동중에 있는 전기로들에 대한 전력공급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기만 해도 많은 증산예비를 찾을수 있다는 의견이 그들속에서 제기되였던것이다.

이들의 말대로 하면 운영대수를 늘이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기의 전기로를 세워놓고 정비보수하면서도 현재의 로들을 가지고 능히 생산계획을 수행할수 있었다.생산량은 늘어나고 전기는 절약되니 국가에 주는 리익 또한 적지 않았다.

공장책임일군은 무릎을 쳤다.

사무실에서만 맴돌며 3일이 넘도록 찾지 못했던 증산예비를 불과 몇시간만에 찾아낸것이였다.

3일과 몇시간, 이것이 책임일군에게 준 교훈은 컸다.

이를 계기로 공장에서 보다 힘을 넣고 전개한 사업이 있다.

일군들을 현실에 깊이 침투시키기 위한 사업체계이다.

공장에서는 생산부문을 직장, 전기로 등으로 세분화하고 일군들로 담당제를 실시하였다.일군들이 담당한 단위의 생산정상화와 전기로의 가동률을 높이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것을 풀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늘 알아보고 적실한 대책을 세우게 하였다.그 결과에 대한 총화와 평가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하였다.

실효가 있었다.일군들과 생산자대중과의 호흡이 잘되고 특히 일군들이 생산실태에 대하여 손금보듯 꿰들게 되였다.또한 생산에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료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따라세울수 있었다.결과 공장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생산조건에서도 합금철생산을 늘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공장의 현실에서 찾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대중과 호흡을 같이하는 일군의 눈에는 없던 증산예비와 가능성도 보이지만 책상주의자가 되여서는 있는 예비도 찾지 못한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