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4. 《로동신문》 5면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평양농업대학 과장 박사 부교수 최원철동무가 두벌농사에서 높은 수확을 거둘수 있는 감자재배기술을 개발도입한 성과로 과학기술증서를 수여받은것은 2014년 2월 어느날이였다.그날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알곡 대 알곡농사에 적합한 밀재배기술도 하루빨리 완성해야 하겠는데.》
며칠동안 그의 머리속에서는 수여식장에서 들은 그 말이 좀처럼 떠날줄 몰랐다.
이런 불같은 맹세를 안고 그는 무거운 짐을 스스로 걸머졌다.그것은
정보당 5t을 담보하는 밀재배기술을 개발하자.이것이 그가 내세운 첫번째 목표였다.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곧 연구조가 무어졌다.
밀재배기술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밀소출구성요소형성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조성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없이 실험실과 시험포전을 수시로 오가면서 문헌연구와 포전시험에 온갖 정력을 쏟아부었다.
한해 또 한해…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얼어죽은 밀포기들을 보며 실패로 인한 좌절감으로 주저앉은적도 있었고 이삭당알수가 늘어나지 않은 사실앞에서 동요한적도 있었다.그때마다 이들은 유훈관철의 길에서는 절대로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를 안고 결연히 분발해나섰다.
이렇게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3년만에는 겨울나이전잎수와 씨뿌림시기에 따르는 씨뿌림량 등 정보당 5t을 낼수 있는 기술지표들을 얻게 되였다.
새롭게 연구해낸 재배기술을 농장들에 도입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웠다.
재배기술도입에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것이다.
하지만 최원철, 김경철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주저함이 없이 도입사업에서 강한 투지와 인내성을 발휘해나갔다.소규모적으로 시작된 점씨뿌리기에 의한 가을밀다수확재배기술도입사업이 실천에서 그 우월성이 확증되면서부터 도입면적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정보당 밀 5t을 낼수 있는 과학기술적토대들이 이들의 피타는 노력에 의해 하나하나 착실하게 마련되여갔다.
연구도입사업이 결속단계에 들어서던 어느날 이들은 밀을 당면하여 정보당 5t, 전망적으로는 8t 낼데 대하여 하신
정보당 8t의 밀을 생산하는것은 밀농사에서 앞섰다고 하는 나라들에서나 할수 있는 목표였다.밀농사에서도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를 앞서나갈것을 바라시는
당의 구상은 곧 우리 농업과학자들의 결심이고 실천이다.정보당 밀 8t을 담보하는 재배기술을 향하여!
두번째 연구목표는 이렇게 세워졌다.
소출구성요소지표들을 다시 선정하고 그에 도달시킬수 있게 재배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두뇌전, 탐구전이 벌어졌다.품종선택과 각이한 조건에 따르는 합리적인 씨뿌림량규정, 비료주기방법 등 모든 공정들에서 최적화된 지표들을 찾아내야 하였다.
연구사업이 어려운 난관속에서 한치한치 전진하고있던 때였다.농작물배치를 대담하게 바꾸어 벼농사와 밀, 보리농사에로 방향전환을 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은 연구집단성원들에게 백배의 힘과 용기를 더해주었다.
과학자들은 오직 8t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으로만 내달리였다.당과 조국이 바라는것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불가능한것이라고 하여도 스스로 맡아안고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과학자의 량심, 그것이 얼마나 진실하고 순결한것으로 되여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사실들은 수없이 많다.과학자들이 연구사업에 전심할수 있도록 온갖 조건보장을 책임적으로 해준 대학당조직과 과학부학장 교수 박사 박히풍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의 사심없는 방조도 연구목표달성에 힘을 실어주었다.이들이 연구해낸 새로운 재배기술과 방법들은 농사조건이 그처럼 불리한 속에서도 지난해 숙천군 약전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장에서 밀을 정보당 평균 5t, 최고 8t이상 생산할수 있게 하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다.
올해에도 최원철, 김경철동무와 연구조성원들은 밀다수확재배기술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걸고 연구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과학탐구의 기준으로 삼고 애국의 자욱을 새겨가는 이런 과학자들이 있어 사회주의전야마다에서 밀다수확을 안아올 그날은 더욱더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