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론의를 많이 할수록 방도는 뚜렷해진다

2023.2.24. 《로동신문》 5면



과학연구단위들에서 토론과 론쟁을 많이 하는것은 맡겨진 연구과제를 원만히 수행하고 집단안에 학습과 경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의학연구원 합성제약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과학평의회를 분석해보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과학기술적문제에 대한 토론과 론쟁을 많이 하여야 하겠습니다.》

물론 지난 시기에도 연구소에서는 과학평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있었다.

하지만 월마다 한번씩 진행되다보니 자연히 실무화되여 분석과 토론의 심도가 보장되지 못하였고 따라서 충분한 실효를 거둘수 없었다.

연구소앞에 부과되는 많은 연구과제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결정적으로 과학평의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한 소장은 당조직의 지도밑에 이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해나갔다.

먼저 과학평의회의 규모부터 달리하였다.

연구소의 일군들과 연구과제수행에 련관이 있는 몇몇 실장들만 참가하던 지난 시기의 방법에서 벗어나 모든 실장들은 물론 학위소유자들까지 다 참가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하나의 연구과제를 놓고서도 서로의 각이한 주장과 견해들이 나오게 되였고 그 모든 주장과 견해들은 구체적이면서도 심도있는 분석과 론쟁, 과학적인 해설론증을 통하여 문제해결의 빠른 방도를 찾도록 하는데 이바지되였다.

모든 참가자들이 분석과 토론들을 주의깊게 청취하며 서로 배우고 배워주기도 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합치는 과정에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종자도 잡아쥐게 되였다.

다음으로 운영회수를 늘이였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지난 시기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성격을 띠며 진행되군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구과제가 제기되고 그 수행과정에 해결해야 할 과학기술적문제들이 나설 때면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과학평의회를 조직하였다.

여기서 중시한것은 출연자들이 발표할 론문을 사전에 면밀히 준비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원만히 마련한데 기초하여 자기의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게 하는것이였다.이와 동시에 참가자들이 토론된 문제에 대한 명백한 리해를 가지고 그 실행을 위한 방도도 명확히 밝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운영되는 과학평의회가 어떻게 은을 내는가 보자.

우선 과학평의회가 연구사들의 진지하고 열띤 토론과 론쟁마당으로 되고있으며 특히 자질향상과정, 과제수행의 엄격한 중간총화과정으로 확고히 지향되고있다.

또한 연구실들사이, 연구사들사이 본위주의가 극복되고 협조와 협동이 강화되여 집단주의위력으로 소기의 성과들을 다발적으로 이룩하게 하고있다.

차영진, 공명달, 김명철, 고경준, 차설혁동무들을 비롯한 연구소의 일군들과 연구사들이 의약품의 중간체들을 국산화하고 효능높은 의약품들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큰걸음을 내디디게 된 성과는 이렇게 뚜렷한 방도를 찾아쥐게 하는 집체적론의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본사기자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