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첫 단추부터 잘 채워야 한다

2023.2.24. 《로동신문》 6면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사회앞에 내세우고싶은것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고 소원이라고 할수 있다.하지만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채워야 두번째, 세번째 단추도 잘 채울수 있고 그래야 옷차림이 단정해지는것처럼 자식들도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일깨워주고 가르쳐주면서 교양에 품을 들여야 옳바로 성장할수 있다.

부모들이 자녀교양에서 제일 중시하고 품을 들여야 할것은 도덕교양이라고 할수 있다.

부모의 도덕적인 말과 행동은 자식들의 품격형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그러므로 부모들은 말과 행동부터 착실히 바로 배워주고 교양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언어생활에서 우리 말과 문화어를 적극 살려나가도록 일깨워주고 통제하며 부모들부터가 수범이 되여야 한다.

가정과 마을, 학교에서 동무들과 이웃들, 스승들을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하며 인사례절을 잘 지키는것을 비롯하여 좋은 품성을 하나하나 갖추도록 이끌어주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이런 교양속에서 첫 단추를 잘 채우며 자란 사람은 언어생활에서나 도덕생활측면에서 항상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일부 부모들은 자녀교양을 소홀히 하면서 결함이 나타나면 무턱대고 윽박지르거나 욕설로 대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런가하면 자식을 감싸돌면서 그들이 결함을 범한것도 눈감아주거나 못본척하고있으며 귀동자, 귀동녀처럼 대하고있다.

이런것들은 다 자녀교양에서 첫 단추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는 표현이다.

누구나 사람이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하는것처럼 교양사업도 어릴 때부터, 소년단시절부터 잘하여야 한다는것을 항상 명심하고 자녀교양에 품을 들이자.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