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6. 《로동신문》 6면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력사유물들가운데는 유점사종도 있다.
이 종은 처음 1469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의것은 1729년에 원래것보다 크게 고쳐만든것이다.
금강산에서 가장 큰 절로 이름높던 유점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야수적폭격으로 재더미로 되였으며 이 종만이 건져져 묘향산 보현사경내에 새로 지은 종각으로 옮겨졌다.
유점사종은 높이가 2.1m이고 둘레가 3.9m이며 질량은 7.2t이다.
종의 걸고리는 쌍룡틀임으로 하고 종어깨에 복련무늬띠와 범자무늬를 돌려 종몸과 구분하였다.종몸체는 겹선들을 돌려 전면을 세등분하였는데 가운데단에는 종명을 새기고 아래단에는 보상화무늬띠를 돌렸다.아구리부분은 별다른 장식없이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이 종은 조선봉건왕조시기 종의 특징들을 잘 갖춘것으로서 조선봉건왕조후기의 종연구에 자료적가치가 크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