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가로수조성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2023.2.27. 《로동신문》 5면


도시와 마을의 면모를 개변하여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정서적인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는데서 가로수조성을 잘하는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얼마전 우리는 원림관리국, 평양건축대학 일군들과 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원림록화사업을 잘하는것은 나무숲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하게 하여 수도의 풍치를 돋구며 시민들에게 문화정서적인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기자: 현시기 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림관리국 처장 고철민: 그렇다.지금 당의 웅대한 대건설구상에 따라 평양시와 각 도, 시, 군에는 현대적인 새 거리와 농촌마을들이 일떠서고있다.이에 맞게 원림록화사업도 새로운 높이에 올라서야 하며 여기서 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것은 중요한 내용을 이룬다.그런데 지금 일부 지역에서 가로수를 조성하는것을 보면 기존의 낡은 틀과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가로수를 많이 심어야 한다고 하면서 일률적으로 나무를 빼곡이 심는가 하면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잘 선택하여 심는데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있다.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것은 인민들에게 훌륭한 새 거리, 새 마을을 안겨주기 위해 억만금을 아끼지 않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나가는데서 반드시 중시해야 할 사업, 나라의 면모를 일신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이다.

기자: 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선차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원림연구원 원장 최영민: 무엇보다도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가로수로 선정하고 그것들을 옳게 결합하는 수법을 적극 활용하는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어떤 가로수를 리용하는가에 따라 거리의 면모가 달라지기때문이다.

우선 거리에 일떠선 건축물의 형태, 도로의 너비, 토양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도로의 열복사와 병해충에 잘 견디는 나무들을 주수종과 부수종으로 선정하여야 한다.또한 자라는 속도, 퍼짐상태, 나무겉면의 결, 꽃피는 계절 등 나무들의 생태학적특성을 고려하여 심어야 한다.주수종의 가로수로서는 느티나무, 금잎회화나무 등을 심을수 있다.부수종으로서는 대성조팝나무 등을 선정할수 있다.

기자: 가로수조성사업을 개선하는데서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양건축대학 학부장 손경애: 옳은 말이다.여러가지 요인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잘 타산하여 가로수들사이의 거리를 합리적으로 정하는 등 기술지도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그것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한다.특히 낮은 층수를 가진 살림집거리와 상업거리들에 가로수들을 거의 심지 않거나 가로수들의 배치밀도를 낮추며 키낮은 나무들을 심어 살림집들과 상업봉사건물들이 환히 보일수 있게 하여야 한다.뿐만아니라 가지자르기를 비롯한 비배관리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나무의 모양을 늘 보기 좋게 잡아주어야 한다.

기자: 관상적가치가 있는 수종의 나무들을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순화시키고 그것을 널리 퍼치는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원림연구원 원장 최영민: 도시경영부문에서 가로수조성과 관련한 세계적추세를 잘 알고 새로운 품종의 나무를 육종하거나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순화시키고 퍼치는 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내밀어야 한다.

도시경영부문과 여러 지역의 일군들, 근로자들은 현시기 가로수조성사업개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실천에서 그 요구를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우리의 도시와 마을, 거리들을 하나와 같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변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