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수필
시간과 성공

2023.2.27. 《로동신문》 6면


흔히 사람들은 성공한 인생에 대하여 말할 때면 높은 실력과 의지, 원대한 포부와 리상에 대하여 생각하군 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것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놓여있는것인가.어떤 사람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영예의 단상에 당당히 오를수 있는것인가.

얼마전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대한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연구사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찾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이며 우리모두가 분발하고 또 분발할수록 그 승리는 더 빨리 앞당겨질것입니다.》

30대초엽에 박사학위를 받은 박세일동무, 그는 어떻게 되여 젊은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경지에 도달할수 있었는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부강조국건설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 한마음으로 시간을 제 인생의 경쟁자로 삼고있습니다.한시도 쉬지 않고 달리고있는 시간과의 경주에 나섰다고 생각하면 늦춰졌던 마음도 다잡게 되고 새로운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게 됩니다.》

시간과의 경주.

이 세상에 누구에게나 가장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빠짐없이 차례지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간일것이다.

시간은 조금도 돌아보지 않고 랭정하게 앞으로만 쏜살같이 질주한다.

그러나 모두가 시간에 대해 꼭같은 관점을 가지는것은 아니며 그것을 꼭같이 감수하는것은 더우기 아니다.

시간을 경쟁자로 여기고 살같이 흐르는 시간과 끝없이 경주하며 바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의 흐름을 자연의 법칙으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한가한 사람도 있다.

사람은 태여나면 누구나 시간과의 경주에 나선다고 할수 있다.어제도 시간은 달렸고 오늘도 달리고있으며 래일도 달릴것이다.아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래일에는 더욱더 빨라지는것이 시간의 흐름이고 시대의 전진속도이다.

그런 시간과의 경주에서 자신을 채찍질하며 언제나 앞서달리는 사람이 래일에는 성공의 단상에도 오를수 있는것이다.

오늘날 뚜렷한 목표가 없이 허송세월하며 시간에 끌려 사는 사람은 결국 래일에는 시대의 락오자로 되고만다.

조국을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시간과의 마라손경주로 생각하고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달리는 박세일동무의 인생관은 얼마나 돋보이는것인가.

우리 시대에는 그처럼 시간을 아껴가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뛰고 또 뛰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다.

늘 시간의 부족함을 느끼며 드바쁜 나날을 보내는 화성전역의 군인건설자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일하는 성실하고 미더운 근로자들…

오늘날 시간과의 경주는 세계와의 경쟁이라고 할수 있다.세계를 앞서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리상, 강국의 공민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내 조국의 래일을 앞당기기 위해 시간과의 경주, 세계와의 경쟁에 쉬임없이 나설 때 그런 사람이 성공의 령마루에 우뚝 올라설수 있다.

열렬한 애국심과 완강한 의지의 소유자만이 살같이 달리는 시간과의 경주에 자신을 당당히 세울수 있다.

누구나 시간과의 경주에 나서자.

그러면 우리 조국의 전진은 더욱 빨라지고 우리의 리상은 앞당겨 실현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