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4초 당겨진 연주속도

2023.2.28. 《로동신문》 2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의 비범한 관찰력과 통찰력, 분석력과 판단력, 과학적인 예견성은 그의 특출한 천품입니다.》

주체95(2006)년 1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로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새롭게 수정완성한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보아주시였다.

공연의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연성과를 높이 평가해주고나시여 문득 일군들에게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어떻습니까? 녀성민요제창과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의 속도가 좀 뜬감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일군들과 창작성원들은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에 특별히 관심을 돌리였다.

그래서 품들여 형상하였는데 바로 그 노래의 속도문제를 말씀하시는것이였다.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현재의 노래속도가 악상의 요구그대로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더라도 공연의 성격상 속도를 더 당길 필요가 있다고 하시고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금 이 곡목에 새납과 꽹과리를 넣으니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속도를 조금만 당기면 더 흥취가 날것입니다.그래야 새해 공동사설을 받들고 떨쳐나선 군민의 앙양된 열의를 더 들썩하게 고무추동할수 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연주시간을 4~5초정도 당겨보라고, 효과가 달라질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공연준비장소로 달려온 일군들은 지체없이 노래 《강성부흥아리랑》의 연주속도를 당겨 형상하기 위한 창조사업에 달라붙었다.

하나의 곡목연주에서 연주속도를 4~5초 단축한다는것은 사실 대단한 속도변화이다.

《강성부흥아리랑》과 같이 빠른 노래일수록 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기존상식에 따르지 않고 연주속도를 4초정도 당겨 형상해보았다.

노래를 듣던 일군들은 물론 창작가들은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늘 들어오던 노래였지만 연주속도를 달리하니 완전히 새로운감이 들었고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던것이다.

얼마후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은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는데 녀성민요제창과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은 공연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연주시간이 4초 당겨진 노래가 나타내는 신비로운 효과를 두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천재적예지에 다시한번 탄복하게 되였다.

《피바다》《꽃파는 처녀》, 《한 자위단원의 운명》, 《성황당》과 같은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이 영화로, 혁명가극, 혁명연극으로 옮겨져 세계문명에 충격을 주고 온 세상 사람들을 경탄시킨 20세기 문예부흥기가 펼쳐질수 있은것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음악과 무용, 교예가 완벽하게 결합되여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룰수 있은것도 위대한 장군님의 특출한 령도가 안아온 자랑찬 결실인것이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탁월한 사상리론가, 강철의 령장이시였을뿐 아니라 문학예술분야에서도 세인이 경탄하는 그렇듯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신 희세의 위인이시였다.

본사기자 최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