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8. 《로동신문》 2면
주체95(2006)년 1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
공연의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아주신
《어떻습니까? 녀성민요제창과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의 속도가 좀 뜬감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일군들과 창작성원들은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에 특별히 관심을 돌리였다.
그래서 품들여 형상하였는데 바로 그 노래의 속도문제를 말씀하시는것이였다.
한 일군이
그러자
《지금 이 곡목에 새납과 꽹과리를 넣으니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속도를 조금만 당기면 더 흥취가 날것입니다.그래야 새해 공동사설을 받들고 떨쳐나선 군민의 앙양된 열의를 더 들썩하게 고무추동할수 있습니다.》
그러시면서
공연준비장소로 달려온 일군들은 지체없이 노래 《강성부흥아리랑》의 연주속도를 당겨 형상하기 위한 창조사업에 달라붙었다.
하나의 곡목연주에서 연주속도를 4~5초 단축한다는것은 사실 대단한 속도변화이다.
《강성부흥아리랑》과 같이 빠른 노래일수록 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노래를 듣던 일군들은 물론 창작가들은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늘 들어오던 노래였지만 연주속도를 달리하니 완전히 새로운감이 들었고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던것이다.
얼마후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은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는데 녀성민요제창과 합창 《강성부흥아리랑》은 공연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연주시간이 4초 당겨진 노래가 나타내는 신비로운 효과를 두고
《피바다》와 《꽃파는 처녀》, 《한 자위단원의 운명》, 《성황당》과 같은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이 영화로, 혁명가극, 혁명연극으로 옮겨져 세계문명에 충격을 주고 온 세상 사람들을 경탄시킨 20세기 문예부흥기가 펼쳐질수 있은것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음악과 무용, 교예가 완벽하게 결합되여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룰수 있은것도
정녕
본사기자 최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