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집단

2023.2.28.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심은 자기 부모처자에 대한 사랑, 자기 고향마을과 일터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싹트게 되며 그것이 나아가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어느 단위이든 뜻과 정으로 굳게 뭉쳐 당결정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힘차게 전진할수 있다.

이것은 얼마전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압연직장에 대한 길지 않은 취재과정에 우리가 다시금 느낀 점이다.

선재3작업반을 찾았을 때 생산현장에서는 다음교대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였다.그 모습을 바라보며 직장장 한덕수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저렇게 자기 교대보다 다음교대를 위해 더 마음을 쓴답니다.그런 사람들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야겠다는 자각으로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직장에서 얼마전에 목욕탕, 리발실, 탁구장과 함께 각종 편의봉사조건이 갖추어진 문화후생시설을 번듯하게 꾸려놓아 종업원들이 그 덕을 보고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어온 우리에게는 해놓은 일보다 로동자들을 위해 더 해놓지 못한 일을 두고 고심하는 일군의 마음이 참으로 뜨겁게 안겨왔다.

늘 그러했듯 압연공식당의 취사원들이 따끈한 음료를 가지고 현장으로 들어섰다.일군들과 로동자들, 취사원들이 한데 어울린 그 짧은 휴식시간은 집단안에 흘러넘치는 따뜻한 공기, 미덕의 향기를 느낄수 있게 하는 하나의 세부였다.

직장안의 작업반들에 대한 취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우리는 일군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로동자에 이르기까지 뜻이 통해야 정이 통하고 집단이 화목해지며 그로 하여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흘러넘칠 때 그 집단이 애국집단으로 될수 있음을 다시금 새겨안을수 있었다.

우리는 중형3작업반에서 우리 당세포비서라는 정다운 부름속에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 곽윤호동무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어려운 일감이 제기되면 언제나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작업반성원들에게 가정에서 준비한 후방물자들도 안겨주군 하는 그는 직장만이 아니라 온 기업소가 칭찬하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였다.

그뿐이 아니였다.생산준비작업반에 가면 입원치료를 받고있는 종업원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초급일군들과 작업반원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선반작업반에 가면 같이 일하는 한 종업원의 부모를 위해 작업반원들이 떨쳐나 보약재들과 건강식품들을 마련해준 이야기가 있었으며 가공2작업반에 가면 가정에서 차려준 생일음식을 통채로 현장에 가지고나와 교대성원들을 고무해준 기능공의 미담이 있었다.

정말이지 당, 행정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종업원들의 자그마한 착상도 귀중히 여기고 떠밀어주며 그들의 가정에 생활상애로가 생길세라 세심히 관심해주니 종업원들은 그들대로 직장의 전반적인 생산장성을 위해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바치고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단합된 힘으로 전진한다!

생산현장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이 말속에 바로 이곳 로동계급이 지난 1월 설비들에 대한 집중보수를 성과적으로 끝낸데 이어 2월 압연강재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킨 비결이 함축되여있었다.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