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나의 일터, 나의 집

2023.3.2.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공장과 일터, 거리와 마을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자기 단위와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면서도 먼 앞날에도 손색이 없는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무릇 3월이면 어디서나 생산문화, 생활문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겨울난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보다 문화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하다면 이 사업이 단순히 자기가 사는 마을과 거리를 거두고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꾸리는 실무적인 사업이겠는가.

일잘하는 단위로 널리 알려진 해주뜨락또르부속품공장 종업원들의 생활에서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본다.

번듯하게 포장된 공장앞도로며 수종이 좋은 갖가지 나무들이 설레이는 수림화된 구내, 새옷을 차려입은듯싶은 산뜻한 공장건물들…

짧은 기간에 몰라보게 변모된 공장구내를 돌아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공장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종업원들은 공장을 더 멋있게 꾸리자고 하면서 저마다 창발적인 안들을 제기하군 한답니다.이런 불같은 애착과 열정이 우리 공장의 모습을 나날이 새롭게 하고있습니다.》

진정 알뜰하고 문화적인 일터들마다에 비끼는것은 보람찬 로동생활이 꽃피는 공장과 일터에 대한 애착, 조국이 맡겨준 나의 일터, 나의 초소를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지키고 빛내가려는 숭고한 사상감정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아름다운 지향은 자기가 사는 집을 알뜰히 거두고 관리하는 모습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대성구역 려명동에 생활문화확립에서 모범인 한 인민반이 있다.

그 인민반은 밖을 보나 안을 보나 어디나 새 아빠트처럼 깨끗하고 매 세대에서도 살림집을 알뜰히 거두고 관리하고있다.

인민반장의 말에 의하면 모든 주민들이 공동살림방이며 부엌 등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잘 꾸려놓았으며 항상 집안팎을 알른알른하고 깨끗하게 거둔다는것이였다.

우리와 만난 한 주민은 자기가 사는 집을 자기 손으로 깨끗이 거두고 사는것은 너무도 응당한 일이라고, 더구나 우리가 사는 이 하나하나의 살림집들은 나라에서 품을 들여 지어준것이 아닌가고, 그런 사랑어린 집들을 받아안은 우리가 정성껏 잘 거두며 사는것은 마땅한 본분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어찌 한 녀성의 목소리라고 하랴.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를 비롯한 수많은 새 거리, 따뜻한 삶의 보금자리들을 받아안은 사람들의 목소리이고 당의 품속에서 밝은 미래를 락관하며 사는 우리 인민모두의 심정인것이다.

그런 자각을 안고 어디서나 자기가 사는 살림집을 알뜰히 꾸리는 기풍이 날로 높아가는 속에 지난 한해동안에만 하여도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가정들이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가정의 영예를 쟁취하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자기가 사는 집과 마을을 훌륭히 꾸리는 사업은 이렇듯 생활의 보금자리를 안겨주고 문명의 주인으로 내세워준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사랑과 은덕을 길이길이 전해가는 보람넘친 사업으로 되고있다.

문명한 인간이 문화적인 환경을 마련할수 있고 문명을 창조할수 있다.

속도전청년돌격대 제4려단의 지휘관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얼마전 려단에서는 새로 짓게 될 가설건물에 대한 설계를 하게 되였는데 그를 위해 수십차례의 토의를 하였다고 한다.너무도 강한 요구성앞에서 한 대대장은 주민들이 쓰고살 살림집도 아니고 건설자들이 잠시동안 리용할 가설건물인데 지나치지 않는가라는 제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려단장 한영팔동무는 밀림속에서 하루밤을 숙영하면서도 숙영지를 규모있고 정갈하게 꾸린 항일혁명투사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래일의 문명을 창조해가는 선구자들이다.우리가 쌓아올리는 하나하나의 건축물마다에 내 조국의 문명의 높이가 비끼게 된다.그러니 우리의 일터는 그에 어울리는 문화적인 일터가 되여야 한다.문명한 인간이 문명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자.

불같은 그의 토로는 지휘관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고 그때부터 려단의 모든 성원들이 문명의 창조물들을 기준으로 일터를 문화적으로 꾸리는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게 되였다.

당의 구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시대의 전구에서 보람찬 창조의 구슬땀을 흘리고있는 건설자들의 이야기는 사회주의문명건설이 힘있게 다그쳐지고있는 지금 그 주인들의 일본새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새로운 번영과 문명의 꿈을 안고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이 땅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다 높은 리상과 기준을 가지고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사업에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나의 조국이 있어 나의 일터가 있고 나의 집이 있다.귀중한 나의 조국을 떠나 일터의 주인, 훌륭한 보금자리의 주인으로서의 긍지높은 삶에 대해 어찌 순간인들 생각할수 있으랴.

나의 일터, 나의 집들이 모여 조국을 이루고 나의 일터, 나의 집들을 문화적으로 알뜰히 꾸리는것이 곧 조국을 빛내이는 길과 잇닿아있기에 가장 높은 목표와 리상을 지니고 완강히 실행해야 하는 생산문화, 생활문화사업인것이다.

작은 시내물이 모이고모여 거세찬 강물의 흐름을 이루고 대하를 이루듯이 우리들이 하나하나 이룩해가는 문화적인 환경, 아름다운 거리가 모여 조국의 새로운 모습이 되고 문명부강할 우리 미래가 앞당겨지게 되는것이다.

보다 문명해질 조국의 래일!

그것은 우리들 매 사람의 주인다운 일본새에서부터, 문화적인 생활에서부터, 그 누구보다 높이 세운 리상에서부터 시작되는것이다.바로 나의 일터, 나의 집에서부터…

글 및 사진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