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옥도 닦아야 빛이 난다

2023.3.10. 《로동신문》 3면


당사업은 명실공히 사람과의 사업이며 당일군이라면 응당 사람들에 대한 교양사업에 품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양사업의 범위를 단지 뒤떨어진 사람, 결함을 범한 사람들에게만 국한시켜서는 안된다.

이렇게 놓고볼 때 어느한 리당일군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교훈적이다.

어느해 가을 농장원총회에서는 한 초급일군의 무규률적인 사업태도가 비판되였다.그의 결함은 엄중했다.문제는 그가 평상시 일 잘하기로 소문났고 칭찬도 자주 받군 하였다는것이다.

그때 리당일군은 《일 잘하는 사람》, 《마음을 놓아도 될 사람》이라고만 여기면서 그에 대한 교양사업을 놓친 자기자신을 타매하였다고 한다.

그의 교훈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옥도 닦아야 빛이 나듯이 책임적인 일군, 모범적인 근로자일수록 교양사업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는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아무리 좋은 사람도 교양을 하지 않고 가만 내버려두면 근본을 잊어버리고 변질될수 있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당에 대한 충실성과 당정책관철에서의 헌신성은 결코 고정불변한것이 아니며 부단한 교양사업과 꾸준한 자체수양을 통해서만 공고화될수 있다.때문에 당일군들은 당의 사상과 정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새겨주고 혁명적수양과 단련을 일관하게 해나가도록 요구성도 높여 누구나 국가부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나가는 진짜배기혁명가들로 삶을 빛내여나가게 해야 한다.

사람들의 정치적생명에 오점이 남지 않게 일상적으로 교양하고 각성시켜주어야 할 임무가 다름아닌 당일군들에게 지워져있다.교양사업에는 한정된 범위가 있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우의 리당일군처럼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될수 있다.

당일군들은 늘 따져보아야 한다.

나의 교양사업범위에서 빠진 사람, 놓친 사람은 없는가.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