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말 한마디에 인품이 오르내린다

2023.3.10. 《로동신문》 6면


사람의 인품을 평가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말이라고 할수 있다.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사상감정과 문화도덕수준, 지식정도 등은 거의나 말을 통하여 표현되기때문이다.

경성애자공장의 한 일군은 고상한 언어례절로 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있다.사업상관계로 그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군 하지만 직위가 높건낮건, 나이가 우이건아래이건 언제나 한본새로 대하고 말한다.언제나 매 사람에게 깍듯이 경어를 써주며 살뜰하게 이야기하는 그를 두고 누구나 높은 인품을 생각한다.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언어례절은 중요한 첫인상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그 일군은 처음 만나거나 구면인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친절한 말로 례의를 차린다.공장의 오랜 기능공은 그가 공장의 일군으로 배치되여왔을 때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다정히 인사말을 건네고 가족들의 안부를 정답게 묻던것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고있다.일상생활에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는 그의 모습은 기능공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인격자로 간직되여있다.

한마디의 말은 인격을 측정하는 시금석이며 그 인간됨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말을 되는대로 하거나 저속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친근감을 표시한다고 하면서 생각없이 툭툭 던지는 한마디의 말이 상대방의 오해를 사고 지어는 두고두고 내려가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말을 한마디 해도 도덕적으로, 문화적으로 하는것은 일군들에게 특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일군들은 자신의 말 한마디한마디가 집단의 단합과 전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을 늘 자각하여야 한다.

누구나 한마디의 말에도 인품이 오르내린다는것을 명심하고 시대의 지향과 문명의 높이에도 어울리는 아름답고 고상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쓸 때 사회주의문명건설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