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0. 《로동신문》 5면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가 제시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2대분야의 하나인 농업을 믿음직한 장성궤도우에 시급히 올려세우기 위해 지금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당의 농업정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자면 무엇을 주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하는가, 대오의 기수인 일군들은 과연 어떤 일본새를 지녀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게 한다.
우리는 철원군 읍농장의 지난해 농사경험을 놓고 그에 대한 몇가지 대답을 찾아볼수 있었다.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사관철하는 당정책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실 지난해 이 농장의 농사조건은 다른 단위들과 마찬가지로 불리하였다.부족되는것도 많았고 일련의 애로들도 있었다.특히 6월부터 8월까지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는 불리한 일기조건은 밭작물재배가 기본인 농장의 농사에 무시할수 없는 영향을 미치였다.
하지만 농장에서는 30여정보의 강냉이밭에 린안비료를 밑비료로 주어 다른 포전들에서보다 정보당 1.2t의 알곡을 증수하였으며 전반적인 생산량도 더 늘일수 있었다.
당에서는 이미 농업부문에서 비료를 구색이 맞게 칠데 대한 문제, 지력을 높일데 대한 문제, 종자문제 등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는 과학농사방법들을 명백히 밝혀주었다.
문제는 그 관철의 직접적담당자이며 집행자인 농업부문 일군들이 확고한 주견과 방법론을 가지고 사업을 얼마나 창발적으로 조직해나가는가에 있다.
농장에서 린안비료를 효과있게 리용한 사실을 놓고보자.
사실 지난해 농사작전을 세울 때 이 문제를 놓고 론의가 많았다.비료량은 제한되여있었다.
이런 조건에서 좀 모자라더라도 일정한 량만큼씩 골고루 모든 포전에 주겠는가 아니면 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면서 정보당시비량을 보장하여 비료의 효과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겠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였다.
선자를 택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얼핏 보기에는 그것이 농장의 전반적인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좋은 방안같았다.하지만 이는 손쉬운 방법으로 형식이나 갖추는 나누기식일본새의 연장이고 일종의 보신이였다.확고한 주견이 없으면 주먹구구식일본새와 형식주의, 보신과 책임회피에 매달리기마련이다.
농장일군들은 30여정보의 포전에 충분한 량의 린안비료를 시비하기로 결심하고 이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었다.당정책의 정당성과 진리성에 대한 확신은 그 실천과정을 더욱 드팀없는것으로 되게 하였다.
여기서 주목되는것은 린안비료를 시비하지 않은 다른 포전들에는 뇨소비료를 같은 량만큼 밑비료로 준것이다.한마디로 농장의 모든 포전들을 하나의 큰 대조구, 시험포전으로 만든것이다.
가을의 결과는 명백한 대답을 주었다.
정보당 1.2t의 알곡 증수, 이것은 모든 농장원들이 당정책의 정당성과 진리성을 현실로 감득할수 있게 하는 실물교육과정이였고 말없는 정치사업, 선동사업이였다.
올해 농사차비에 접어들어 농장의 전체 농장원들이 불리한 모든 조건을 완강하게 극복하면서 토양의 린성분함량을 높이기 위해 수십리나 떨어진 곳에서까지 린회토 등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갖가지 방도들을 탐구모색하면서 아글타글 애쓰고있는 현실은 이곳 일군들의 결심이 열백번 옳았다는것을 웅변적으로 시사해주고있다.
지력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화학비료를 많이 친다고 하여도 지력이 안받침되지 못하면 그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나 다름이 없다.때문에 농장에서는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마련하는데 참으로 큰 힘을 넣었다.
농장지역의 거름원천이 제한된 조건에서 일군들은 군소재지와 가까운 지대적유리성을 리용하여 도시거름을 끌어들이는데 주목을 돌리였다.이와 함께 주변지역들에서 토양의 미량원소함량을 높일수 있는 각종 광물질비료원료를 날라오는 사업을 놓치지 않았다.
긴장한 로력문제로 하여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도밑에 농장일군들은 대중의 집체적힘을 옳게 발동하면서 흔들림없이 이러한 난점들을 극복해나갔다.
작업반, 분조별로뿐 아니라 매 농장원별로 거름원천확보계획을 명백히 주고 그날계획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수행하는 기풍을 세웠다.누구나 나라쌀독을 책임졌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한줌의 거름이라도 더 모아들이기 위해 아글타글하였다.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그 량은 실로 적은것이 아니였다.
이 과정에 농장일군들이 일관하게 견지한것은 일군들의 이신작칙이였다.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돌격 앞으로!》가 아니라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으로 대중을 이끌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하나같은 마음가짐이였다.
농장일군들, 작업반초급일군들부터가 그처럼 바쁜 속에서도 농장원들보다 3배가 넘는 계획을 받아가지고 매일 어김없이 집행하였다.농장일군들은 이와 함께 거름원천확보사업에서 앞장서고있는 제2작업반장, 제3작업반장을 비롯한 초급일군들의 모범을 널리 일반화하였다.열백마디의 호소를 대신하는 일군들의 이신작칙은 응당한 결실을 맺기마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장포전마다에는 질좋은 거름이 듬뿍이 실려나갔다.
거름이 나간것만큼 쌀이 들어오기마련이다.
지난해 농사과정을 통해 이들이 축적한 이러한 경험들은 결코 그 어떤 우연이 아니라 당정책의 정당성과 진리성을 확신하고 자신의 깨끗한 땀과 무한한 노력을 바친 결과에 이루어진 필연적인 결실이다.
모든 일군들은 이런 물음앞에 늘 자신을 세워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당정책의 정당성을 확고한 신조로 간직하였는가.주먹구구가 아니라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뚜렷한 결실을 안아오기 위해 매일, 매 순간 분투하고있는가.
본사기자 홍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