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튼튼한 과학기술력량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2023.3.12. 《로동신문》 3면


과학농사가 알곡증수의 지름길이라는것은 자명한 일이다.하지만 그 성과를 담보하는것은 과학농법 그자체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정에 맞게 활용할줄 아는 단위의 기술력량이다.

최근년간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여 정보당수확고를 높이게 한 강남군 당곡리당위원회의 사업이 그에 대한 하나의 례증으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부문의 당조직들에서는 기술혁명을 힘있게 다그쳐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하며 과학농사, 과학축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사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이 농장은 과학농사에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못하였다.일부 사람들속에서 과학농법도입에 대해 머리를 기웃거리는 편향도 없지 않았다.

그러던 농장이 불과 2~3년동안에 군적으로 과학농사수준이 높은 단위로 되였다.

비결은 자체의 튼튼한 기술력량을 꾸린데 있다.

리당위원회는 과학농사를 하는데서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하는 문제를 제일 중시하고 이 사업을 방법론있게 밀고나갔다.

우선 과학농사에 대한 농장기술일군들의 그릇된 관점부터 깨뜨리고 누구나 이 사업에 신심을 가지고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었다.

리당위원회는 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 수행과정을 통해 기술일군들을 각성분발시켰다.

그 계기가 바로 농장이 새로 개발된 레이자종자처리기술을 군에서 맨 선참으로 받아들이도록 한것이다.이 도입문제를 놓고 론의가 적지 않았다.다른 농장들에서도 수확고에 영향이 미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들이 제기되였다.

하지만 리당위원회는 이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었다.

리당비서 림명수동무는 해당 연구사들을 만나 새로운 종자처리기술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혔고 기술일군들을 불러일으켜 이 사업에 발벗고나서도록 힘껏 떠밀어주었다.연구사들을 농장에 데려와 기술일군들의 안목도 틔워주고 합심하여 시험연구사업도 진행하도록 조건을 보장해주었다.

리당위원회의 적극적인 방조밑에 농장에서는 새로운 종자처리기술을 벼는 물론 밭작물에도 대담하게 도입하였다.당해에 정보당수확고가 쑥 올라갔는데 이를 통해 과학농사를 대하는 기술일군들의 관점과 태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과학농사는 결코 신비한것이 아니다,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얼마든지 과학농사로 흥하는 농장이 될수 있다는 자신이 기술일군들의 머리속에 깊이 자리잡혔다.

기술일군들의 관점이 확고히 달라진데 맞게 리당위원회는 농장의 기술력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보다 힘있게 내밀었다.

리당위원회가 주목을 돌린것은 작업반기술원들의 역할을 높이는것과 동시에 모판관리공, 모내는기계운전공, 논물관리공, 시비시약공 등 영농작업의 기술적지표들을 보장하는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농장원들과의 사업이였다.

리당위원회는 작업반기술원들이 농장의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맞게 제몫이 뚜렷한 기술과제를 맡아안고 성과를 거두도록 조건보장에 선차적관심을 돌리였다.

작업반마다 꾸려진 시험포전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리당위원회는 농장적인 시험포전외에 작업반마다 기술원들이 직접 책임진 시험포전을 마련해주도록 하였다.농산제3작업반의 시험포전을 본보기로 내세웠다.기술원들의 사업을 정상적으로 료해하고 기술경험총화자료를 년간에 2건이상 제출하도록 하였으며 그에 대한 평가사업도 잘하여 그들의 경쟁열의를 높여나갔다.

리당위원회는 작업반마다 모판관리공, 모내는기계운전공, 논물관리공, 시비시약공 등의 력량을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책임성과 창조적열의를 높여 농장의 기술력강화에 적극 이바지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문제로 된것은 그들을 대하는 초급일군들의 낡은 관점이였다.일부 초급일군들이 논물관리공, 시비시약공들을 림시로력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었던것이다.

리당위원회는 이것을 과학농사를 대하는 초급일군들의 관점문제로 보고 제때에 바로잡아주었다.

시비시약공문제만 놓고보자.

리당위원회는 과학농법이 적극 도입되면서 비료, 영양액주기 등의 작업에 대한 기술적요구가 높아진데 맞게 작업반들에 시비시약공들을 기능이 있고 책임성있는 농장원들로 고착시키도록 하였으며 그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에 전심할수 있게 생활조건보장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시비시약공들을 대하는 초급일군들의 관점이 달라졌고 이로 하여 온 농장에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기술기능을 배우려는 열의가 더욱 차넘치게 되였다.

그 나날은 곧 농장의 과학기술력이 튼튼히 구축되는 과정이였다.

농장이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을 맞으며 진행된 4.15기술혁신돌격대 전국기술혁신경기에 참가하여 평가를 받은것, 농장기술일군이 지난해 군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재선정에 당당히 당선된것 등은 과학기술력제고의 뚜렷한 실증이다.

올해에도 자체의 기술력량에 의거하여 여러가지 과학농법을 보다 대담하게 받아들일 목표를 높이 세우고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 이곳 리당위원회의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