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3.3.12. 《로동신문》 3면


16시간에 비낀 모습

 

이신작칙은 몇백마디의 말보다 감화력이 큰 정치사업이며 말없는 군중교양방법이다.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고 집단을 단합시키는 당세포비서들속에는 흥남비료련합기업소 압축기직장 압축기수리작업반 당세포비서 김혁철동무도 있다.

지난 1월초 깊은 밤 혼합가스3호압축기 6단실린더본체에 균렬이 생겨 가스가 새는것을 발견한 근무성원들이 제일먼저 전화로 찾은 사람은 당세포비서였다.

한달음에 달려나온 그는 즉시 실린더를 해체하는데 달라붙었다.배기는 했다지만 가스농도가 높아 작업조건이 불리했다.하지만 첫달부터 비료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하자고 떨쳐나선 흥남로동계급에게 있어서 한시간한시간은 참으로 귀했다.

거의 5t이나 나가는 육중한 본체를 교체하는 일은 더욱 힘들었다.볼트, 나트의 규격이 맞지 않는것이 문제였다.화학기계분공장까지 가서 가공해오자면 시간이 엄청나게 걸려야 했다.

얼굴이 까맣게 질린 직장초급일군들을 둘러보던 김혁철동무가 볼트, 나트구멍을 현장에서 자체로 가공하면서 교체속도를 높이자는 착상을 내놓았다.그리고는 지구, 공구들을 차려놓고 지체없이 일에 달라붙었다.순간의 주저나 망설임도 없이 헌신하는 당세포비서를 당원들이 따라섰다.3일은 걸려야 할 실린더본체교체는 16시간만에 끝났다.

김혁철동무의 당세포비서사업년한 10여년은 바로 이렇게 흘러왔다.언제 한번 《나를 따라 앞으로!》 하고 구령친적은 없었어도 위험하고 긴급한 순간마다 말없이 앞장서는 당세포비서의 이신작칙이 있어 작업반은 비료생산에서 한몫 단단히 하는 단위로 이름떨치게 되였다.

어려운 때일수록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으로 당을 억척같이 떠받들고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기수-당세포비서의 모습이 그 16시간에 그대로 비껴있다.

본사기자 김향란

 

능숙한 조직자가 될 때

 

지난 1월 어느날이였다.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 동케블직장 심선피복작업반 당세포비서 리영철동무는 현장에서 당원협의회를 열었다.지난밤 야간교대성원들이 설비고장으로 생산을 하지 못하였던것이다.

심선피복흐름선의 권선기가 출하장치의 고장으로 멎어서자 누구도 그것을 퇴치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사실 기대공들이 수감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있었더라면 얼마든지 자체로 수리할수도 있었다.이것은 기대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었다.

리영철동무는 당원들에게 절절히 말하였다.

지난밤의 교훈은 우리가 맡은 설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당정책관철은 한갖 빈말공부로 된다는것을 똑똑히 새겨주고있다.모두가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것을 운명적인 요구로 받아들이자.

협의회후 당세포비서는 기대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것을 당세포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나갔다.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된 작업반원들에게 강의에 필요한 시간을 무조건 보장해주는것과 함께 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특별히 힘을 넣었다.기능이 낮은 기대공들로부터 의문점들을 정상적으로 장악하여 과학기술보급실운영때마다 학습방향을 명백히 그어주군 하였다.고급기능공인 자신부터가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설해주는데서 앞장섰고 기능이 높은 장동무에게는 수감요소들의 원리를 배워줄데 대한 당적분공을 주기도 하였다.이 과정에 작업반원들속에서는 생산과정에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자기 힘으로 풀어나가려는 열의가 높아졌다.지난 2월 권선기의 정렬장치가 고장났을 때에도 자체로 원인을 찾고 제때에 대책을 세워 일정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였다.

당정책관철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옳은 방법론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이런 능숙한 당세포비서가 있어 작업반은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언제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