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성과속에서도 빈구석을 찾을줄 아는 일본새
사리원방직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3.12. 《로동신문》 3면


사리원방직공장의 지난해 기술혁신건수는 전해와 비교해볼 때 거의 2배에 달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공장의 일군들은 올해 기술혁신목표수립과 관련한 론의가 벌어질 때 만족해하였다.

하지만 초급당비서 정춘단동무는 그렇지 않았다.그는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에서 시급히 퇴치하지 않으면 안될 심중한 편향과 결함을 발로시키였다고 자신을 반성하였다.

왜 그랬는가.

그 리유를 일군들은 인차 알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분야에서의 진정한 혁신은 생산자대중이 과학기술의 주인으로 될 때에만 가능합니다.》

사실 공장에서 늘어난 기술혁신건수에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극난한 조건을 타개하고 생산활성화의 길을 과감히 열어나가기 위하여 기울인 초급당일군들의 노력이 진하게 슴배여있었다.

그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문헌을 깊이 학습한데 기초하여 올해 기술혁신목표부터 통이 크게 수립할 궁리를 해나가던 초급당비서는 자기 사업의 빈구석을 발견하게 되였다.

지난해 기술혁신에 이바지한 성원들을 한명한명 따져보느라니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을 비롯하여 인재로 공인된 사람들뿐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당에서는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벌릴데 대하여 그토록 강조하고있는데 우리는 고정된 몇몇 사람들에게만 매달리고있지 않는가.과학기술보급실을 적극 리용할데 대하여 늘 강조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기술혁신을 강건너 불보듯 하는 구경군들로 만들고있다.이런 근시안적인 사업태도와 일본새로 어떻게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비상히 증대시킬수 있고 올해 생산계획수행을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겠는가.

초급당비서는 이런 엄밀한 분석으로 일군들을 깨우쳤다.지난해의 기술혁신건수에 만족함이 없이 그들이 더 높은 곳을 지향해나가도록 이끌어주었다.

그에 따라 일군들은 사업설계의 기준을 새롭게 정하고 협의를 진지하게 진행하였다.여러가지 현실적이며 적극적인 대책들이 세워졌다.그중의 하나가 바로 주기적으로 기술혁신현상응모를 조직하는것이였다.

초급당위원회는 공장적인 범위에서 기술혁신현상응모가 실속있게 진행되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무엇보다 사전준비에 품을 들이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초급일군들에게 모임기회를 통하여 기술혁신현상응모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하여 잘 알려주었다.그들이 옳은 관점을 가지고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현시기 공장의 실정에서 이 사업이 얼마나 절실한것인가를 설득력있게 해설해주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분위기를 목적지향성있게 고조시켜나갔다.

지배인, 초급당비서로부터 마지막기대공에 이르기까지 종업원이라면 누구든지 다 참가해야 한다는것, 생산과 제품의 질개선에서 나서는 어떠어떠한 문제들에 주목을 돌려야 한다는것, 총화와 평가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한다는것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기술혁신현상응모요강을 기본생산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큼직하게 내붙이게 하였다.그리고 현상응모가 시작된 첫날부터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속에서 발휘되는 긍정적인 소행들을 제때에 찾아 널리 소개선전하면서 온 공장에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하였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지금까지 기술혁신에서 좀 해놓은것이 있다고 자부하며 탕개를 늦추고있던 기술자, 기능공들이 열배, 백배로 더욱 분발하게 되였다.

일군들사이에도 남보다 기발하고 혁신적인 안을 내놓기 위한 경쟁이 소리없이 벌어지고 평시에는 눈에 잘 띄지 않던 사람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월에만도 생산과 제품의 질개선에서 걸린 문제들을 자체로 해결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250여건의 기술혁신안과 합리화안이 나왔다.3직포직장의 김동무가 어느한 4.15기술혁신돌격대원과 합심하여 착상한 직단방지기술이 직장에 도입된것을 비롯하여 기술혁신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초급당위원회는 기술혁신현상응모에 대한 총화와 평가가 최대로 공정하게 진행되게 하는데도 깊은 주의를 돌리였다.

로동안전원인 정동무가 제기한 기술혁신안을 높이 평가하고 그에 대한 시상도 크게 한것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공장에서는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부족한것은 찾아내고 없는것은 만들어내면서 생산을 기백있게 내밀어 맡겨진 1월과 2월 인민경제계획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사업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몇몇 인재에 의거할것이 아니라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의 요구대로 생산자대중을 과학기술의 기관차에 태울 때만이 올해 진군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