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2. 《로동신문》 6면
《자기 조국의 력사와 자기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에 대하여 잘 알아야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족적자부심과 긍지감을 간직하게 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우표이자 력사의 자취라고 말한다.한것은 개개의 우표들을 년대별로 이어놓으면 한 민족의 력사와 사상감정, 풍습 등을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기때문이다.
하다면 내 조국의 우표는 력사에 무엇을 새겨주고있는가.
조선우표박물관 일군의 말에 의하면 개인들사이, 나라들사이에 쉬임없이 오고간 우표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나라의 증권》, 《꼬마외교관》, 《종이보석》이라고 불러왔다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도 우표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1884년에 최초의 우표가 나왔으며 근대적인 우편봉사활동이 소극적으로나마 진행되였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간악한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책동으로 하여 짧은 기간밖에 존재하지 못했다.
우리 나라 우표발전의 새 력사는
해방후 일제식민지잔재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인민이 주인된 새 나라를 일떠세우는데서 우표발행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헤아리신
그후 주체35(1946)년 8월 15일 조국해방 1돐을 맞으며
새 조국건설시기에 발행된 우표들은 당시 이룩된 거대한 사회경제적변혁과정을 생동하게 펼쳐보이고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우표발행사업은 중단없이 진행되였다.이 시기에 발행된 우표들은 전시우편통신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면서 우리 인민들에게 전쟁승리에 대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었다.
우리 공화국의 우표들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사회주의건설시기를 비롯한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이 땅우에 펼쳐진 전변의 화폭들을 긍지높이 아로새기였다.
어디 이뿐이랴.
대성구역 룡흥1동에 살고있는 한 우표수집가는 우표첩을 펼칠 때마다 공화국의 자랑찬 력사와 벅찬 현실,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의 모습이 방불히 어려와 가슴이 설레인다고 이야기하군 한다.
그렇다.해방후 2종으로부터 6 900여종으로 늘어난 우리의 우표는 그 하나하나가 내 조국의 자랑찬 발전행로를 보여주는 산 화폭이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특징적인 면모를 반영한 형형색색의 우표가 있다.그러나 조선우표처럼 복받은 인민의 삶, 보람찬 투쟁과 생활, 위대하고 존엄높은 시대를 노래하는 우표가 그 어디에 또 있으랴.
내 조국의 우표, 그것은 탁월한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