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혁명강군의 창조기상 나래친다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받아안고 강동온실농장건설에 떨쳐나선 군인건설자들의 투쟁

2023.3.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명령지시라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물불을 가리지 않고 기어이 해내고야마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투쟁기풍이다.》

올해의 거창한 변혁과 발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창조대전인 대규모온실농장건설!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또다시 새 《농장도시》건설장으로 달려온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이 날에날마다 위훈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다.

 

충성의 맹세 안고 백열전의 분분초초가 흐른다

 

온 강동전역이 충성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지난 2월 강동온실농장건설착공식장에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모든 장병들이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길에서는 오직 전진과 창조만이 있어야 한다는 우리 당의 의지를 가장 충실하게, 확실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부대의 명예를 걸고 부과된 과업을 결사관철함으로써 당의 믿음에 꼭 보답하라고 고무해주시였다.

하늘같은 그 믿음을 심장깊이 새기고 인민을 위해서라면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울 담력과 기개높이 힘차게 용진하는 우리의 군인건설자들,

중평과 련포전역에서 위훈으로 빛나는 부대의 군기를 펄펄 휘날리던 조선인민군 최배식소속부대의 미더운 장병들이 오늘도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을 이어가고있다.

이들이 맞고보내는 하루하루는 결코 평범하게 흐르지 않는다.

대규모온실농장건설에서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헌신분투의 순간순간은 그대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다진 맹세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며 어떤 정신과 투지로 오늘의 난국을 뚫고나가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산 귀감으로 되고있다.

지난 2월중순 부대장병들은 도로건설에 진입하였다.이 도로로 말하면 공사에 필요한 기동로이면서도 이제 일떠서게 될 온실농장의 륜환선도로이다.그런것으로 하여 그 질에 대한 요구수준이 매우 높고 공사량도 방대하여 몇달은 실히 걸려야 했다.

하지만 군인건설자들은 그것을 허용할수 없었다.수십km의 도로를 단 20일동안에 건설할것을 결의해나섰다.당중앙이 정해준 완공의 날을 기어이 보장하자면 전반적인 공사를 성과적으로 추진하는데서 선결조건으로 되는 이 대상건설을 반드시 이만한 기일내에 끝내야 했던것이다.

몇달을 20일로 압축하자!

단순히 긴박한 정황에서 내린 단호한 결심이라고만 볼수 없는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이 시간표에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명령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기일에 최상의 수준에서 집행하려는 열렬한 충성심과 결사관철의 의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그어주신 승리의 화살표따라 최대속도로 진격하려는 필승의 신념과 영웅적기개가 그대로 비껴있었다.

조국력사의 관건적시기인 오늘 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인민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군인건설자들의 이런 투철한 혁명정신과 숭고한 자각은 강동전역에 그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벌써 조선말이 아니라는 강인담대한 전진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게 하고있다.

공사장에 흐르는 하루하루가 말그대로 기적과 위훈의 련속이다.

그런 속에 제일 불리한 도로건설구간을 맡아안은 한정남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은 단 며칠동안에 수천㎥의 막돌을 확보하는 성과를 안아왔다.이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사실 다른 부대들과 달리 이들이 맡은 도로구간은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것으로 하여 막돌소요량도 많았다.더우기 한달이나 보름이 아니라 단 며칠동안에 작업량이 방대한 도로굴착을 진행하면서 막돌확보사업을 동시에 내밀어야 하였다.운반거리와 수송능력만을 따진다면 불가능하다는 답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때 병사들속에서는 과연 어떤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던가.

산을 통채로 옮겨서라도 공사기일을 무조건 보장하자.

이것은 그대로 실천으로 되고 현실로 되였다.

부대장병들은 긴장한 막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장주변의 야산에서 새로운 원천지를 확보할것을 결의해나섰다.즉 두개 전선을 편셈이였다.한쪽에서는 막돌채취와 수송이 중단없이 벌어졌고 다른쪽에서는 새로운 막돌원천지에로 중기계들이 들어갈수 있도록 기동로를 개척해나갔다.

그로부터 얼마후 기동로가 끝끝내 열리였을 때였다.부대의 지휘관들은 《군관들 앞으로!》라고 웨치며 남먼저 막돌채취에 돌입하였다.그뒤를 병사들이 따라섰다.결과 거대한 돌산이 단 며칠동안에 쌓아지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이런 헌신성과 이신작칙, 대중적영웅주의와 결사관철의 정신은 공사장의 그 어느곳에서나 나래치였다.

한정남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산을 통채로 떠옮겼다면 김승진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은 하천의 물줄기를 통채로 옮겨놓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건설장주변으로 흐르는 하천의 일부 물줄기는 도로가 앉게 될 위치에 놓여있었다.

김승진소속부대 군인들은 물줄기를 돌리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할수도 있었다.하지만 이들은 큰물에도 끄떡하지 않도록 수km에 달하는 하천바닥을 새로 깊이 파고 여기로 물줄기를 옮겨놓았다.

날과 날이 흐를수록 공사량은 방대해지고 매일매일의 작업과제도 달라진다.하지만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적이고 책임적인 일본새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결코 건설경험이 풍부하고 조건이 좋아서 날마다 위훈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는것이 아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최상최대의 믿음을 직접 받아안고 강동온실농장건설에 참가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고 심장이 끓어 온밤 백열전을 벌려도 성차하지 않는 부대의 장병들이다.

김윤철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도로공사과정은 명예와 량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도로굴착을 남먼저 해제끼던 이들은 뜻밖의 정황에 부닥쳤다.공법상요구대로 굴착깊이를 보장하였지만 일부 구간의 땅이 채 녹지 않은 상태였던것이다.물론 많은 부분이 아니여서 다음 작업공정으로 넘어갈수 있었다.하지만 이들은 우리 당의 뜻을 받들어나가는데서 자그마한 량심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굴착작업을 계속 중단없이 내밀었다.경쟁에서 지니는 1등의 영예보다도 인민을 위한 당의 뜻을 백두의 흰눈처럼 순결한 군인의 량심으로 받들어간다는 마음속긍지가 이들에게는 더욱더 소중했던것이다.이런 고결한 정신세계와 헌신적인 투쟁으로 이들은 결국 도로공사과제를 제기일내에 끝내고 어머니 우리당에 충성의 보고, 량심의 보고를 떳떳이 드릴수 있게 되였다.

총포성이 울리고 불구름이 떠돌아야만 전구라고 하랴.

당의 위대한 향도따라 창조와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국가의 도도한 전진기상이 힘있게 떨쳐지는 대규모온실농장건설장, 바로 여기도 당과 조국, 인민을 위해 우리 인민군장병들이 지켜선 또 하나의 전구이다.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은 중평전역, 련포전역에서 위훈을 떨치던 그때보다 더 격렬한 투쟁을 벌리며 최대속도로 진격하고있다.

 

불굴의 정신력은 절절한 그리움의 분출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의지가 펼친 거창한 새 《농장도시》건설장, 지금까지 건설된 대규모온실농장들보다 지능화, 집약화수준이 더 높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의 선진성을 대표하는 본보기적실체를 떠올리는 군인건설자들의 힘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착공의 그날로부터 한달도 못되는 기간에 벌써 드넓은 공사장전역은 눈에 띄게 변하고있다.

아직은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았던 지난 2월 온실기초굴착과 도로굴착, 수로파기 등에서만도 대형화물자동차 수백수천대분의 토량이 처리되고 수만㎥의 막돌이 확보되였다.이러한 공사실적을 단시일에 이룩했다는 사실을 결코 한두마디로 가볍게 외울수 없다.

현장을 타고앉아 기운차게 팔을 휘두르는 굴착기들, 꼬리를 물고 오가는 대형화물자동차들, 공사장 곳곳에서 세차게 나붓기는 붉은기들과 드높은 돌격의 함성…

그속에서 공사실적은 하루가 아니라 시간이 다르게 높아가고있다.

하다면 우리 군인건설자들이 발휘하고있는 이런 굴할줄 모르는 공격기세와 지칠줄 모르는 정신력은 어디에서 샘솟고있는가.

착공 첫날부터 기세좋게 내달려 10리에 달하는 1단계 도로공사를 남먼저 끝낸 리명훈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속에는 《애꾸러기》로 소문난 병사들이 있다.그들이 바로 갓 입대한 신입병사들이다.

막돌운반속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작업이 한창 벌어지고있던 때였다.부대지휘관은 구대원들과 꼭같이 야간작업을 벌리는 신입대원들이 걱정되여 그들에게 특별히 휴식명령을 주었다.

그때 병사들은 목소리를 합쳐 어떻게 이야기하였던가.

《우리도 명령받은 병사입니다.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로 달리는 이 길에서 복무년한이 짧은 신입병사라고 해서 뒤지고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이렇듯 훌륭한 우리 병사들의 가슴가슴을 헤쳐보라.

누구라 할것없이 세차게 높뛰는 그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된것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강동온실농장건설착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첫삽을 뜨신 사연깊은 장소의 흙이 담겨져있는 주머니이다.

《이것을 심장처럼 가슴에 품고있으면, 철야전으로 지칠 때에도 이 흙주머니를 꺼내여 소중히 쓰다듬으면 뜨거운것이 가슴에 흘러들어 또다시 새힘이 솟고 아무리 일해도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진정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말이다.누구나 쉽게 할수 없는 고결한 진정의 토로이다.여기에는 온 나라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고 우리 혁명무력의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만을 자나깨나 절절히 그리며 그이와 사상과 뜻, 운명을 함께 하려는 우리 병사들의 사상정신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다.

금시라도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건설장에 오실것만 같아 쪽잠에 들었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한밤중에 두줄기 불빛만 비쳐와도 그이의 야전차가 아닐가 하고 생각하며 눈굽적시는 인민군장병들이다.

바로 이런 열혈의 충신들, 절절한 그리움이 위대한 힘임을 말이나 맹세가 아니라 헌신분투의 실천으로 뚜렷이 보여주고있는 충직한 우리 병사들이 당중앙의 크나큰 신임에 충성과 위훈으로 보답할 비상한 혁명적열의를 안고 강동전역에서의 긴장한 투쟁을 이어가고있다.

그 하루하루의 새날은 언제나 절절한 그리움속에 충성의 맹세를 다지는것으로부터 시작되고있다.

리성일소속부대의 한 방송원의 이야기가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울려온다.

군인들이 제일 많이 요청하는 노래가 바로 그리움의 노래이라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노래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과 《불타는 소원》을 부르며 승리의 신심을 백배하군 한다고.

바로 이 뜨겁고도 진실한 그리움의 힘으로 우리 병사들은 낮에 밤을 이어 달리고 또 달리면서도 힘든줄을 모른다.

나의 발걸음이 더디여지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완공의 보고를 드릴 시각이 그만큼 늦어진다.

누구나 이런 자각을 안고 순간순간을 위훈과 혁신으로 이어가고있다.

그 기상속에 다 어려온다.땅이 얼어 중기계의 가동도 불가능했던 때 순간의 답보를 허용할수 없다고 웨치며 앞장에서 진격로를 열어나간 김승진소속부대의 김은희, 최선임동무들을 비롯한 녀병사들, 제대명령을 받고도 새로운 전구에 뛰여든 리명훈소속부대의 구대원들, 병사들과 언제나 고락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고있는 김윤철소속부대의 지휘관들, 250%로 수행한 어제의 공사실적을 오늘의 100%기준으로 삼고 공사속도를 더욱 높여나가는 리성일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

바로 이것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병사들인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한결같은 모습이다.

우리는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받아안은 강동전역의 용사!

그 긍지높은 부름을 심장마다에 소중히 새겨안고 언제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그리며 분투하는 우리의 미더운 군인들이다.인간의 사상감정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의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안겨주신 믿음과 사랑에 인민의 새 온실농장을 하루빨리 일떠세우는것으로 보답하려는 일념이 강동전역의 군인건설자들로 하여금 놀라운 힘과 열정을 발휘하게 하고있다.

이런 고결하고 열렬한 마음들이 합쳐져 억년초석을 이룬 바로 그우에 당의 원대한 농촌혁명구상과 우리 시대의 문명이 응축된 새 《농장도시》가 일떠서고있는것이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