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인민들의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위하여

2023.3.13. 《로동신문》 2면



밝아진 구내길

 

주체101(2012)년 5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중앙동물원을 새롭게 개건하실 결심을 안으시고 현지를 밟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시고 구내를 둘러보시였다.그러시다가 중앙동물원은 식물원도 아닌것만큼 이러저러한 나무들을 다 가져다심을 필요가 없다고, 중앙동물원구내의 나무들을 좀 솎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중앙동물원의 일군은 영문을 알수 없었다.나무를 많이 심어야 좋다고 생각하며 구내의 원림조성을 두고 자랑스럽게만 여겨왔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일군에게 동물원구내의 어떤 곳은 나무들이 너무 빽빽하여 어둑침침한것이 어느 구석에서 도깨비가 나올것같다고 유모아적으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제서야 일군은 동물원구내의 원림조성의 결점이 무엇이였는가를 깨달을수 있었다.

후날 또다시 중앙동물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중앙동물원은 동물사들사이에 큰 나무를 많이 심어 동물사들이 서로 보이지 않게 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명철하게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중앙동물원의 구내길은 밝아지게 되였다.

이 이야기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소홀히 할 문제란 따로 있을수 없다는 크나큰 뜻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몸소 가지고오신 사진

 

릉라물놀이장건설이 한창이던 때의 일이다.그때 일군들은 물놀이장에 조약대를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있었다.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주신 과업이였는데 일군들은 여러모로 애를 썼으나 좋은 방안을 세우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이러한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릉라물놀이장건설장을 찾아주시였다.일군들에게 과업을 주신 후 사색에 사색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가지 형식을 확정하시고 이렇게 또다시 건설장을 찾아주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가지고오신 사진들을 꺼내여 그들에게 한장씩 차례로 나누어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눈앞이 탁 트이는것같았다.그것은 지금껏 생각하던 모든 지표들에 만점으로 들어맞는 V자형식의 조약대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지고오신 사진을 보고 또 보는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웨침이 터져나왔다.

마음속 첫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더 훌륭한것만을 안겨주시려 마음쓰시는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신 우리 인민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입니다!

이렇게 되여 릉라물놀이장에는 경쾌하고도 맵시있는 V자형식의 조약대가 설치됨으로써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최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