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봄계절에 꽃이 피는 원림식물들

2023.3.17. 《로동신문》 6면


살구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작은키나무이다.우리 나라 향토종으로서 전국각지에 분포되여있다.

높이는 5~12m정도로 자라며 햇가지는 매끈하면서 불그스름하다.잎은 어긋나게 붙고 샘점과 털이 있는 잎꼭지가 있다.잎몸은 닭알모양 또는 둥근 닭알모양이고 변두리에는 잔 톱이가 있다.

꽃은 4월경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흰색 또는 연분홍색을 띠며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굳은씨열매이며 둥그스름하고 노란색으로 익는다.

추위견딜성이 매우 세고 가물에 잘 견딘다.

살구나무는 봄철에 꽃이 아름답게 피므로 가로수로 심으며 정원, 공원, 유원지에 심으면 보기 좋다.

 

벗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잎지는 넓은잎키나무이다.

나무의 높이는 15~25m이다.나무껍질은 보라빛밤색인데 윤기나며 가로 얇게 무늬가 있다.

잎꼭지는 털이 없거나 연한 털이 있으며 잎몸은 타원형 또는 닭알모양의 타원형인데 끝은 꼬리모양으로 점차 뾰족하다.잎의 밑부분은 둥글거나 둔하며 변두리는 톱이모양이다.잎앞면은 진한 풀색이고 뒤면은 연한 풀색이다.

4~5월경 묵은 가지에 우산모양의 고른꽃차례를 이루고 흰색, 연분홍색의 꽃들이 잎과 같이 피는데 두성꽃이다.

벗나무는 꽃과 나무모양이 아름다우므로 관상용으로 거리와 마을, 공원과 유원지에 많이 심는다.

 

황목련

 

목란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넓은잎키나무이다.

나무는 높이 20~25m, 줄기직경은 60~70cm이다.나무껍질은 검은 재빛이며 매끈하고 연한 재빛을 띤 껍질틈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가지끝에 보통 6~8개가 돌려붙는다.잎몸은 거꿀닭알모양 또는 길죽한 닭알모양이며 잎꼭지가 있고 질은 두껍다.새로 돋아나는 어린 잎은 얇은 종이질로서 붉은색을 띠는데 꽃처럼 매우 아름답다.

5~6월경 잎이 나온 다음에 향기로운 누르스름한 흰꽃이 피는데 두성꽃이다.

열매는 쪽꼬투리열매로서 여러개가 모여 잣송이모양의 합친열매를 이룬다.

빛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그늘속에서도 잘 자란다.

특별히 큰 잎과 향기로운 큰 꽃이 보기 좋아 공원과 유원지 등에 심는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