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7. 《로동신문》 6면
북청군 종봉리 1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고철호동무의 집을 가리켜 사람들은 토장집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고철호동무의 집을 그렇게 부르는데는 주부인 김영옥동무의 장담그는 솜씨가 남다른데도 있지만 보다는 식탁에서 언제나 떠날줄 모르는 토장음식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시래기토장국, 감자토장지지개, 김치토장지지개…
이렇게 이 집 식탁에는 토장음식이 오르지 않는 날이 없다.
고철호동무는 국을 끓일 때 장을 넣으면 그 맛이 참 구수하다고, 특히 고추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별맛이지만 여름철에 풋고추나 풋마늘을 찍어먹는 맛은 이를데 없다고 늘 이야기한다.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가지 영양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토장음식을 떨구지 않고 먹어서인지 그의 가족은 모두 건강하다.
언제나 왕성한 정열을 가지고 맡은 일에 헌신하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자랑삼아 말한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좋아하고 즐겨먹어온 토장의 덕이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