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7. 《로동신문》 6면
덕천시소재지로부터 구장리로 향한 길을 따라 얼마간 가느라면 나지막한 산기슭에 자리잡은 아담한 건물이 나진다.
승리자동차종합기업소 무안목장이다.
휴양소를 방불케 하는 이 목장에서 우리가 받은 감흥은 자못 컸다.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종합기업소로동자들에게 축산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있는 사실도 그러했지만 그보다 더욱 인상깊은것은 메탄가스를 적극 리용할데 대한 당정책관철을 위해 애쓰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습이였다.
《메탄가스나 연재, 초무연탄을 가지고 땔감문제를 해결한데도 있는데 이런 단위들의 경험을 적극 일반화하여 모든 지역들에서 어떻게 하나 땔감문제를 자체로 해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목장에 도착한 우리가 책임기사 김철호동무의 안내를 받으며 먼저 들린 곳은 메탄가스생산장이였다.이곳에는 두개의 발효탕크가 갖추어져있었는데 거기에서 수백㎥의 메탄가스가 생산되고있었다.
《우리 목장에서는 경영활동뿐 아니라 종업원들의 생활보장에 메탄가스를 적극 리용하고있는데 실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책임기사는 이렇게 말하며 메탄가스생산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목장에서는 하루에만도 여러t의 집짐승배설물이 생기는데 이것이 메탄가스발효탕크로 자연적으로 흘러든다고 한다.그것은 온도가 20~30℃ 되는 탕크에서 메탄가스로 전환되여 취사용연료와 축사난방보장 등에 리용되고있었다.
이윽고 우리는 메탄가스로 매일 종업원들의 식사를 보장하고있다는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취사원은 우리에게 메탄가스곤로로 음식을 하니 식당일이 간편하다고, 식탁들에도 곤로가 설치되여있어 종업원들이 구미에 맞게 음식을 끓여먹을수도 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였다.
메탄가스에 대한 자랑은 아담하게 꾸려진 축사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목장에서는 메탄가스로 수백㎡ 되는 돼지우리의 난방을 보장하고있었는데 아직은 초봄이여서 밖의 날씨는 쌀쌀하였지만 우리안은 훈훈했다.한겨울에도 항상 알맞춤한 온도가 보장되니 집짐승들이 피둥피둥 살이 진다고 사양공은 말했다.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목장에서 보는 덕은 이뿐이 아니였다.
부루와 쑥갓, 오이 등 맛좋고 신선한 여러가지 남새가 키돋움하며 자라고있는 온실에서 한 종업원은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남은 찌끼는 자연적으로 오수정화장으로 흘러가는데 그것은 보통방법으로 발효시킨 두엄보다 질이 훨씬 좋다고, 조금만 밭에 내도 땅이 걸어지고 작물의 수확고도 뛰여오른다고 신바람나서 이야기했다.
발전기실에서 들은 메탄가스자랑은 또 어떠했던가.목장에서는 발동발전기의 시동에 휘발유를 전혀 쓰지 않고 메탄가스를 직접 공급하는 방법으로 수십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경영활동에 리용하고있었다.
이렇게 석탄을 쓰지 않고 집짐승의 배설물로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전기와 열을 얻을뿐 아니라 그 찌끼는 그대로 질좋은 유기질비료로 리용하고 환경오염도 막으니 이것이야말로 일거다득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책임기사에게서 김책공업종합대학 열공학부 교원, 연구사들의 적극적인 방조를 받으며 완성한 메탄가스생산공정을 정상운영하기 위해 기울인 피타는 노력에 대해서도 들을수 있었다.그들에게 있어서 메탄가스를 정상적으로 생산하는것은 단순한 기술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섯해전 11월 종합기업소를 찾으신
그 사랑속에 일떠선 목장에 메탄가스화를 실현하기 위해 종합기업소의 책임일군들부터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었다.매일과 같이 메탄가스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알아보고 적극 풀어주었다.언제인가 메탄가스와 관련한 과학기술도서들을 가슴벌게 안고 한밤중에 달려왔던 한 책임일군의 모습은 목장종업원들의 가슴속에 지금도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목장의 일군들도 분발해나섰다.때로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연구사들을 직접 찾아가 방조를 받으며 겨울철에도 메탄가스생산을 정상화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했다.이렇듯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일관성있게 내미는 일본새가 낳은 축산기지의 메탄가스자랑이였다.
지금도 목장으로는 그들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많은 단위에서 찾아오고있다.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매일이다싶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기들이 얻은 실천적경험을 배워주는 한편 여러 단위에 나가 메탄가스생산공정을 꾸리는 사업도 책임적으로 도와주고있었다.
메탄가스덕에 목장이 온 나라에 소문이 났다고 하면서 우리와 만난 종업원들은 이렇게 말했다.
《메탄가스를 리용하니 정말 좋습니다.》
이 목소리에는 당정책을 끝까지 뼈심을 들여 이악하게 집행하여 더 훌륭한 결실을 안아오려는 불같은 맹세가 어려있었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