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2. 《로동신문》 5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알곡증산투쟁에 깨끗한 량심과 헌신적노력을 바쳐가고있는 성실한 양수공들속에는 운전군관개관리소의 김영근동무도 있다.
양수공으로 30여년!
보람찬 군사복무를 마치고 군관개관리소에 배치된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살붙이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기대에 바쳐온 그의 진정은 얼마나 뜨거운것이며 운전벌의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며 퍼올린 물은 또 얼마이랴.
양수장들에서 만가동의 동음이 세차게 울려야 알곡증산의 담보가 마련된다는것을 가슴깊이 새기고 남다른 긍지속에 삶의 자욱자욱을 새겨온 김영근동무이다.
하건만 그는 자기가 한 일이 너무도 적은것만 같아 더더욱 마음의 신들메를 조여매고 지금도 땀배인 작업복차림으로 양수기를 지켜가고있다.
올해 알곡생산을 늘이는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불같은 열의를 안고.
로농통신원 배영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