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공예작물농사에서도 장훈을 부를 목표밑에

2023.3.22. 《로동신문》 5면



하나의 지향이 안아온 소중한 결실

 

사람들이 아직 단잠에서 깨여나지 않은 이른새벽 하루사업을 머리속에 그려보며 포전으로 향하던 문덕군 금계농장 공예청년분조 분조장 안국철동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희읍스름한 새벽빛속에 불빛이 희미하게 안겨왔던것이다.

급히 다가가보니 땀젖은 몇몇 분조원들의 모습이 나타났다.포전의 곳곳에 타오르는 우등불이며 모판에 씌워진 비닐박막들을 보는 분조장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거워났다.

박하모의 생육기일을 앞당기기 위해 이른새벽 포전으로 달려나온 이들의 심정을 분조장인 그가 어찌 모를수 있으랴.그러나 분조원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자못 엄하였다.

한 분조원이 어줍게 웃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하루빨리 모판작업을 끝내야 다음공정도 제때에 수행하고 나아가서 분조가 높이 세운 생산목표도 달성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분조장은 말없이 다음모판으로 향하였다.분조원들도 활기에 넘쳐 그의 뒤를 따랐다.

동녘하늘이 희붐히 밝아올무렵 포전머리에서 웅성이는 말소리들이 울리더니 청년분조원들모두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렇듯 하나의 지향 안고 떨쳐나선 청년분조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모판준비가 훨씬 앞당겨 끝나고 박하농사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마련되였다.

본사기자 김경준

 

빈틈없는 조직사업으로

 

봉산군 토성농장에서 목화영양단지만들기를 힘있게 내밀고있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일군들은 작업반들에서 영양단지만들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낼수 있게 조직사업과 현장지도를 실속있게 하고있다.

일군들부터가 영양단지만들기에서 지켜야 할 기술적요구를 깊이 파악하고 현장에 나가 농장원들의 열의를 불러일으키고있다.영농공정들이 겹치는데 맞게 로력조직을 합리적으로 하면서 영양단지를 질적으로 만들도록 요구성을 높이고있다.

작업반들에서는 질좋은 모판재료를 넉넉히 마련해놓은데 기초하여 짧은 기간에 영양단지만들기를 끝낼수 있게 일정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그날과제는 그날로 수행하고있다.

당의 뜻대로 공예작물생산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할 일념 안고 농장원들은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하고있다.

제1작업반이 앞서고있다.작업반에서는 영양단지만들기를 위한 모든 작업공정이 치차처럼 맞물려 진행되고있다.

다른 작업반들에서도 농장원들의 깐진 일본새로 하여 련일 높은 실적이 기록되고있다.

본사기자 김강철

 

한포기라도 더 심기 위해

 

공예작물생산을 늘이자면 어디에 힘을 넣을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순안구역 택암농장 일군들은 서로의 지혜를 합치였다.그 과정에 겹재배방법을 받아들이는것이 중요한 방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농장에는 지난 시기 이 방법을 받아들이면서 작물배치를 합리적으로 하여 실리를 얻은 경험이 있었다.약초와 해바라기를 함께 배치한것을 실례로 들수 있다.이렇게 하니 키큰작물인 해바라기가 자라면서 일정하게 그늘을 조성하였는데 이것은 키낮은작물인 약초의 생육에 유리하였다.토지리용률이 높아진것은 물론이다.

농장에서는 공예작물을 한포기라도 더 심어가꾸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풀뚝다락밭머리와 길가, 살림집울타리를 따라가며 심은 해바라기만 해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경험들은 앞으로의 더 큰 성과를 위한 귀중한 밑천이였다.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관점이 확고하다면 조건이 결코 문제로 되지 않는다.

지금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이것을 깊이 새기고 올해의 공예작물농사준비를 알심있게 하고있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