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5. 《로동신문》 6면
선교구역편의봉사사업소는 주민들에 대한 봉사를 잘하는 한편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해 지성을 다하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한 날을 정하고 온갖 정성을 다 바쳐가는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다.
《온 사회에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시대의 영웅들과 공로자들을 내세워주며 후대들을 사랑하고 사회적으로 돌보아주어야 할 대상들을 적극 보살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더욱 꽃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사업소를 찾았을 때에도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한 봉사조직이 한창이였다.사업소의 일군은 오늘이 바로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위한 날이라고 하면서 우리를 청년거리 리발관, 미용원으로 이끌었다.
그곳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것은 한권의 부피두툼한 봉사일지였다.일지의 갈피에는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의 이름과 집주소, 전화번호 등이 적혀있었고 날자별로 봉사한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입되여있었다.
책임자 박명심동무는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에게 특별봉사를 진행하는 나날에 서로 친혈육처럼 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이 찾아오면 언제나 웃으며 반갑게 맞아들이고 봉사가 끝나면 집에까지 데려다주군 한다는 이곳 봉사자들이였다.
그들속에는 휴식일이면 전쟁로병들의 집을 찾아 리발봉사를 하는것을 생활화하고있는 종업원도 있다.전쟁로병들이 정말 수고가 많다고 인사를 할 때면 그는 오히려 혁명선배들이 보다 젊어지게 할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말하군 한다.
우리는 금방 봉사를 받고 나오는 강윤재전쟁로병을 만났다.그는 이곳에서 봉사를 받고나면 기분이 좋고 젊어지는것만 같다고,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이동봉사도 해주고 명절이면 혈육의 정을 안고 찾아오군 하는 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금할수 없다고 이야기하였다.
봉사일지에는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리용하여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의 집을 찾아가 이동봉사를 해주고있는 미용사들의 미담도 기록되여있었다.
이뿐이 아니였다.몇해전부터 그들은 봉사일지에 공로자들과 년로자들,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집주소도 새로 등록하고 우선적으로 봉사를 진행하고있었다.
이곳 편의봉사시설의 봉사일지는 인민의 봉사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볼수 있는것이였지만 그 갈피마다에는 혁명선배들과 공로자들을 존대하고 적극 위해주려는 고결한 의리심이 비껴있었다.
글 본사기자 안성일
사진 본사기자 리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