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8. 《로동신문》 6면
《거리와 마을, 일터를 깨끗하게 꾸려야 온 나라에 문화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마련할수 있으며 사람들이 언제나 명랑하고 문명하게 생활하고 일하게 할수 있습니다.》
로동당시대의 사회주의문명거리로 훌륭히 일떠선 송화거리에 가면 식물장식조각들을 볼수 있다.
곳곳에 세워진 이채로운 식물장식조각들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그 하나하나의 식물장식조각들에는 사동구역원림사업소 송화3작업반 성원들의 지혜와 열정이 어려있다.전정가위로 식물들을 다듬는 그들의 모습은 조각가를 련상시킨다.
《조각가들은 자기 작품을 완성하면 그것으로 임무가 끝나지만 우리는 조각을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답니다.》
작업반원들이 즐겁게 하는 말이다.
송화거리의 아름다운 풍치를 돋구어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식물장식조각의 모양다듬기를 진행하는 그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송화거리의 《조각가》들이라고 정담아 부른다.
그들은 식물장식조각들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단위를 찾아가 경험과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송화거리에 바쳐가는 그들의 성실한 땀과 노력에 대해 어찌 한두마디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이른아침마다 담당록지구간에 물을 주고 영양액을 뿌려주며 푸르른 잔디가 자라나게 하고 뙤약볕이 내리쪼이면 해가림발을 쳐주고 폭우가 쏟아지면 식물들이 걱정되여 한밤중에라도 달려나온다는 그들이다.
작업의 쉴참이면 정열적인 토론도 벌리고 오가는 길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지식을 하나하나 쌓아나가고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뿐이 아니다.그들은 고양나무, 향나무, 철쭉 등 수백그루의 나무와 꽃관목도 심고 가꾸고있다.
파릇파릇 새싹이 움터나는 이 계절이면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 드바쁜 나날을 보낸다.
인민의 웃음을 꽃피워가는 송화거리의 《조각가》라는 부름을 안고 그들은 오늘도 자기의 초소를 성실히 지켜가고있다.
글 지성인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