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8. 《로동신문》 6면
《량심은 행동의 거울이며 거짓과 진실을 판결하는 기준이다.》
사람은 누구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며 외모를 단정히 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간다.마찬가지로 사람이 높은 인격을 지니고 애국의 한길에서 보람있게 살아가자면 마음을 비쳐보는 거울이 있어야 한다.
그 거울이 바로 량심이다.량심은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도덕적의무에 대한 자각이며 책임감인 동시에 마음속의 증인이기도 하고 재판관이기도 하며 가장 엄정한 법이기도 하다.
사람은 사회와 집단의 리익에 맞게 행동하였을 때에는 긍지와 보람을 가지게 되지만 그에 저촉되는 일을 했을 때에는 수치감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지나간 생활속에서 잘못을 찾는것을 습관으로 붙여야 한다.
가책도 질책도 자기자신에 대한 채찍질이다.스스로 자신에게 안기는 매만큼 아픈것이 없지만 그것은 자신을 완성하게 하는데서 최고의 명약이다.
자신을 채찍질할줄 모르는 사람은 량심이 어지러워질수밖에 없다.량심없이 잘못 내짚은 한걸음은 두걸음, 세걸음으로 이어지게 되며 결국에 가서는 그것이 악습으로 굳어지고 나아가서 사고방식, 행동방식으로 되여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인생을 망치게 된다.
세상에 완성된 인간이란 없다.일하는 과정에는 사업능력이 모자랄 때도 있고 본의아니게 과오를 범할 때도 있다.
문제는 이런 부족점을 어떻게 고쳐나가는가 하는것이다.사업과 생활을 늘 돌이켜보며 채찍질하는 사람은 높은 사업능력을 지니게 되고 설사 잘못을 범했다고 하여도 제때에 바로잡고 새 출발을 하게 된다.이런 사람에게는 넘지 못할 산이 없고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다.
인간을 자각적인 행동에로 떠미는것도 량심이고 아름다운 행동에로 떠미는것도 량심이다.도덕이 밝고 의리가 깊은것도 량심에서 생겨나고 아름다운 리상과 포부도 량심에서 생겨난다고 할수 있다.더 나아가서 훌륭한 성격도, 높은 실력도 량심에서 우러나온것이고 억척불변의 신념과 백절불굴의 의지도 량심에 뿌리를 둔것이다.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사람들, 우리 당이 높이 내세워주는 애국자, 공로자들은 모두가 순결한 량심의 인간들이다.
누구나 후회가 없는 떳떳한 삶, 조국과 후대들앞에 한점 부끄럼없는 아름답고 값높은 인생을 원한다면 매일, 매 시각 량심에 손을 얹고 자신을 돌이켜보며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