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인민군대복대를 탄원한 날에

2023.4.1. 《로동신문》 6면



지난 3월 어느날 함경북도농촌경리위원회 중평온실농장의 제대군인부부인 박은혁, 김은경동무들은 밤깊도록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날 그들은 우리 청년들의 인민군대입대, 복대탄원소식에 화답하여 복대를 탄원하였던것이다.

당의 은정속에 일떠선 현대적인 온실농장에 제대배낭을 풀어놓고 훌륭한 새집도 받아안은 제대군인들로서 조국이 부르는 준엄한 시각에 자기들이 서야 할 위치가 어디인가를 새삼스럽게 자각한 그들이였다.

제8작업반에서 일하는 남편인 박은혁동무는 군사복무시절 조국의 푸른 바다를 지켜섰던 어제날 해병이였고 제3작업반에서 일하는 안해인 김은경동무는 어느한 비행부대에서 복무하던 군관이였다.

벽에 걸려있는 두벌의 군복을 바라보느라니 군사복무시절 전우들과 함께 부르던 군가소리가 들려오는것같았고 근무의 한밤을 지새우던 나날도 삼삼히 떠올랐다.

아마도 전우들은 지금 이 시각도 사랑하는 우리 제도, 우리의 귀중한 생활을 지켜 조국의 초소를 굳건히 지켜가고있으리라.

하기에 박은혁, 김은경동무들은 초소의 전우들에게 한자한자 편지를 써나갔다.

《동지들, 오늘 저는 인민군대복대를 탄원하였습니다.지금 저의 마음은 정든 초소로, 전우들곁으로 달려갑니다.결전의 시각에 저도 군복을 다시 떨쳐입고 동지들과 한전호에 설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중평온실농장의 한 제대군인부부만이 아닌 온 나라의 제대군인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