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 《로동신문》 6면
건설장에서 만난 미술가들
《우리 인민은 정말 좋은 인민입니다.》
얼마전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을 찾았던 우리는 속보판앞에서 무춤 걸음을 멈추었다.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평양시려단의 위훈을 전하는 속보들이였는데 그앞에서 평양시미술창작사 미술가들을 만난것이였다.
알고보니 그들은 려단의 혁신자들을 그린 소묘작품들을 가지고온것이였다.
그들이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에 처음 달려나온것은 며칠전이였다고 한다.옹근 하나의 특색있는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건설을 청년들에게 통채로 맡겨주신
얼마후 소묘작품들이 나붙은 속보판앞으로 돌격대원들이 모여들었는데 모두가 여간만 기뻐하지 않았다.
작품들마다에는 랑만과 위훈에 찬 돌격대원들의 투쟁과 생활이 그대로 담겨져있는것이였다.
한 돌격대원은 미술가들이 이렇게 자기들과 함께 일도 하면서 그림도 그려주니 무슨 말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자기도 앞으로 혁신자가 되여 소묘작품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했다.
이윽고 우리와 만난 한 미술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청년돌격대원들의 열의가 얼마나 높은지 모릅니다.그들을 힘껏 돕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비록 소박한 말이였지만 우리에게 안겨준 여운은 컸다.
건설장에서 만난 미술가들,
우리는 그들에게서 당의 원대한 수도건설구상을 받들어가는 청년돌격대원들과 숨결을 함께 하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볼수 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
잊을수 없는 모습
《애국열로 충만된 청년들의 기개와 풍모는 자기 세대의 력사적사명을 다하기 위한 실천과정, 단련과정에 승화되고 공고해지게 됩니다.》
며칠전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이마에 내돋은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는 한 처녀를 보게 되였다.낯이 익어 유심히 살펴보니 오전에 건설장의 경제선동무대에 나섰던 청년중앙예술선전대 배우 주금청동무였다.
마이크를 쥐였던 손에 작업공구를 잡고있는 모습이 인상깊어 사연을 물었더니 공연을 끝마치고 돌아갔지만 새 거리건설장의 들끓는 모습이 계속 눈에 밟혀와 한방울의 땀이라도 더 바치고싶어 이렇게 다시 달려나왔다고 하는것이였다.
알고보니 그는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여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훌륭한 처녀였다.
《여기 서포전역이야말로 우리 시대 청춘이라면 누구나 달려오는 곳이 아닙니까.》
처녀의 말은 짧았지만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건설장의 곳곳에서 청년건설자들의 모습이 안겨왔다.
힘과 젊음이 넘쳐나는 구리빛얼굴의 청년들,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남자들 못지 않은 일솜씨를 과시하는 처녀돌격대원들…
나이와 고향은 서로 달랐지만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우리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하나의 지향을 안고 여기 서포전역으로 달려온 미더운 청년들이였다.
어찌 그들뿐이랴.
새 거리건설장에 더 많은 강재를 보내줄 마음 안고 로앞을 떠나지 못하던 철의 기지의 청년용해공들, 서포전역의 전진기세에 발을 맞추고싶다며 드바삐 직기사이를 오가던 처녀방직공들…
그들모두가 새 거리건설에 떨쳐나선 청년들과 하나의 열정, 하나의 지향을 안고 달리고있는것 아니랴.
서포전역은
우리는 처녀의 땀젖은 모습을 다시금 바라보았다.취재길에서 잠간 만났지만 우리 시대 청춘들의 강렬한 지향과 숨결에 대해 더 잘 알게 해준 잊을수 없는 모습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