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 《로동신문》 6면
혜산시도로시설관리소 혜흥작업반 반장 김옥성동무는 전쟁로병들을 위해 뜨거운 지성을 바쳐가고있다.
《로병동지들을 사회적으로 적극 내세우고 우대하며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도 없도록 진정을 다하여 돌보아주는 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10여년전 나무모를 구하기 위해 어느 양묘장을 찾았던 그는 한 전쟁로병이 조국의 푸른 숲을 가꾸어가기 위해 애국의 땀방울을 바쳐가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 로병은 청춘시절에 손에 총을 잡고 침략자들과의 싸움에 용약 뛰여들었던 유형상로병이였다.
육체는 비록 로쇠하였어도 나라위한 한마음만은 오늘도 변함이 없는 로병의 모습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로병의 건강과 생활을 친딸의 심정으로 돌봐주어야 하겠다는 자각이 가슴깊이 뿌리내리였다.
그날의 결심을 안고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쟁로병의 집을 찾군 하였다.
몇해전 김옥성동무는 유형상로병이 전쟁시기에 입은 부상자리가 도져 도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되였다.
다음날부터 그는 여러곳을 오가며 병치료에 도움이 될수 있는 약재들과 보약들을 마련하기 위해 애썼다.
그의 이런 뜨거운 마음에 의해 로병은 건강을 회복하게 되였다.
로병을 위하는 김옥성동무의 마음은 끝이 없었다.그는 할아버지의 건강상태와 식성에 이르기까지 료해하고 더 잘 도와줄 결심을 하였다.
그의 결심을 남편이 적극 지지해주었다.
선기가 나면 감기에라도 걸릴세라 남먼저 걱정해주고 첫물남새와 과일이 생겨도 그는 로병의 집부터 찾군 하였다.
하기에 사람들은 김옥성동무를 로병의 딸이라고 부르면서 새세대들을 훌륭하게 키워준 어머니당에 뜨거운 인사를 드리고있는것이다.
전쟁로병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는 김옥성동무의 소행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내세워주는것이 숭고한 도덕의리로, 고상한 기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가슴후덥게 안아보게 된다.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