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 《로동신문》 6면
정향나무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정향나무는 우리 나라 각지의 산기슭, 산골짜기, 산중턱의 키나무숲주변에서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나무는 높이 1.5~4m로서 거의 곧추 서며 가지를 많이 친다.
나무껍질은 재빛이며 껍질눈이 성글게 있다.
햇가지에는 털이 없거나 가는 털이 성글게 있다.
잎은 홑잎이고 마주 붙는데 잎꼭지가 있다.
꽃은 5~6월경 묵은 가지끝에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여러 송이의 작은 꽃이 모여 피는데 두성꽃이다.
추위견딜성이 세며 해빛을 많이 요구한다.토양을 가리지 않으므로 보통땅에 심어서 재배할수 있으나 중성 및 알카리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정향나무는 푸르싱싱한 잎과 늦은봄에 탐스럽게 피는 향기로운 꽃이 관상가치가 높으므로 정원, 공원, 유원지에 독립수 또는 묶음식으로 배치하거나 자연형생울타리식으로 줄지어 심는것이 좋다.
회화나무
콩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넓은잎키나무이다.
나무는 높이 10~25m, 직경 30~40cm로 자란다.줄기는 곧추 자라며 껍질은 재빛밤색 또는 검은 밤색을 띤다.어린 가지는 풀색이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배게 덮여있다.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홑수깃모양겹잎이다.
잎의 앞면은 진한 풀색이고 털이 성글게 붙어있으며 뒤면은 희읍스름한 풀색이고 재빛의 누운 털이 좀 배게 붙어있다.
꽃은 7~8월경 가지끝에 겹송이꽃차례를 이루면서 누런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모여 핀다.
품종으로는 가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늘어진회화나무와 잎이 봄부터 가을까지 노란색을 띠는 금잎회화나무가 있다.
주로 정원, 공원, 유원지에 독립수 또는 묶음식으로 심거나 대칭으로 심는것이 좋으며 공원도로의 량옆에 줄지어 심어도 좋다.
향오동나무
능소화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넓은잎키나무이다.
나무는 높이가 6~12m, 직경은 60cm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가지를 친다.
나무껍질은 재빛흰색을 띠며 그리 트지 않는다.
잎은 마주 붙거나 돌려붙는다.
꽃은 6~7월경 가지끝에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연한 누런빛흰색을 띠는 큰 입술모양의 꽃이 많이 모여 피는데 두성꽃이다.
향오동나무는 따뜻하고 습기가 충분한 메흙땅, 모래메흙땅에서 잘 자란다.
잎이 크고 시원스럽게 생겼으며 나무갓도 아름다울뿐 아니라 꽃이 향기로와 원림용으로 공원, 정원, 유원지, 길가에 많이 심는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