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탄전의 녀인들

2023.4.2.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있는 력량이며 녀성들의 역할을 떠나서 가정과 사회, 나아가서 조국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이른아침이면 형봉탄광에는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군 한다.

탄광마을에서 막장입구로 뻗은 길에 렬지어 늘어선 탄부가족들의 모습이다.

지구별로 대렬을 지은 인원은 무려 수백명!

그들이 부르는 힘찬 노래소리가 온 탄광지구를 들썩하게 한다.

그뿐이 아니다.

펄펄 나붓기는 대형기발들과 힘있는 구호와 표어들, 씩씩하게 내젓는 녀인들의 손과 손에선 붉은 수기들이 펄럭인다.

그런가하면 북과 꽹과리를 요란히 울리며 흥취나는 춤가락을 펼쳐가는 녀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가정에서는 소박하고 성실한 안해들이 석탄증산을 부탁하며 힘있게 불러주는 노래소리에 고무된 탄부들은 석탄산을 더 높이 쌓아갈 결의를 더욱 굳게 다진다.

탄전의 녀인들속에는 제대군인도 있고 처녀시절 무대에 섰던 배우도 있다.

나이와 경력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가슴속에 하나같이 고패치는것은 탄부들을 아끼고 귀중히 여기며 끝없는 사랑을 돌려주는 당의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할 불같은 맹세이다.

얼마전 탄광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혁신자축하모임때 꽃다발을 안겨주는 녀맹원들에게 탄부들은 자기들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고 한다.

날마다 높아가는 석탄산에는 미더운 안해들이 불러주는 힘있는 노래소리가 어려있다고.

탄전의 녀인들의 위력은 노래에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탄광의 어디서나 성실한 탄부가족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그들은 아침출근길환영사업이 끝나면 힘있는 녀맹돌격대활동으로 탄광의 크고작은 일들을 도맡아 해제낀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이들은 많은 물자를 마련하여 막장들에 보내주었으며 좋은 일도 스스로 찾아하고있다.

그 앞장에는 언제나 탄광초급녀맹위원회 일군들이 서있다.

남편들과 함께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할 한마음 안고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형봉탄광의 탄부가족들,

그들의 힘찬 노래소리와 더불어 석탄산은 날로 높아가고있다.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