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역경에 심장을 들이댈줄 알아야 한다
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의 명대사를 되새겨보며

2023.4.8. 《로동신문》 4면



우리는 순경에 만세부르기보다 역경에 심장을 들이댈 사람을 더 중히 여긴다!

당원들의 맹세는 바로 당과 한 언약이며 이는 곧 시대앞에 지닌 당원들의 의무이라는것을 품위있는 형상으로 보여준 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 제1부 《언약》이 나온지도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이 명대사는 오늘도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고있다.

초급당위원들에게 지난 5년간 구역적으로 유독 우리 공장만 계획을 못했다고, 해마다 채택했던 당결정서내용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주인공인 초급당비서는 심각한 어조로 이렇게 말한다.

《위원동무들, 자신도 속이고 당도 속이는 이런 종이장우의 결정서를 이번 총회에서 다시 채택하잡니까?… 우리는 순경에 만세부르기보다 역경에 심장을 들이댈 사람을 더 중히 여깁니다.》

주인공의 절절한 그 목소리는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역경에 심장을 들이댄다는것은 목숨까지 바칠 각오로 나서서 기어이 실천한다는것을 의미한다.

행복하고 순탄한 날에 당과 국가의 하늘같은 은덕을 받아안고 눈물흘리며 만세를 부르면서 사람들 누구나 보답의 맹세를 다지군 한다.그러나 역경에 심장을 들이대기란 쉽지 않다.

좋은 때 백날을 따르며 만세를 부르는것보다 준엄하고 어려운 때 한몸을 내대여 당과 국가의 고민을 한가지라도 걸머지고 풀줄 알아야 진짜충신이고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다는것, 이것은 단순한 영화의 대사가 아니라 우리 혁명투쟁의 장구한 려정에서 찾은 교훈이고 진리이다.

실속이 없는 빈말과 심장을 바쳐서라도 지키는 맹세!

하다면 우리모두 심장에 손을 얹고 자기의 량심에 물어보자.

나는 지금껏 토론문에 쓰기만 하고 자신을 속이는 빈 맹세를 다진적은 없었는가.량심적으로 일했다고는 하지만 그가운데 질적수준을 보장한 제품은 얼마이며 계획을 일별, 월별, 분기별로 다 수행했다고는 하지만 실지 수자를 불구어 보고한적은 없었는가.제딴에는 힘든 연구과제들을 맡아 수행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실지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되는것이였던가.

당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행로는 결코 순탄치 않다.

있는것보다 없는것, 부족되는것이 더 많은 지금의 상황에서 만난을 극복하고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내자면 누구나 어려운 모퉁이에 한몸을 내대는 충신이 되여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과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영웅전사들, 전후 재더미우에서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올린 천리마기수들처럼 어려운 때 자기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댈줄 아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한다.

설사 지금까지 넘어온 산들보다 더 험난한 고비가 중중첩첩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기어이 실천하자.당과 국가의 걱정을 다문 한가지라도 풀기 위하여 애쓰고 어려운 모퉁이마다에 스스로 한몸을 들이대는 진짜충신, 참된 애국자가 많을수록 나라가 더욱 강대해지고 우리의 행복이 활짝 꽃펴난다.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