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단위의 특성과 발전에 가장 알맞는 방법론을 찾아쥐자
3대혁명붉은기 온천과수농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4.8. 《로동신문》 3면



어려울수록 더욱 억세게 틀어쥐여야 할 무기가 바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이다.

최근 몇해동안에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단위발전의 큰걸음을 확신성있게 내짚은 온천과수농장의 당사업이 이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관련한 사업을 당위원회에서 직접 설계하고 작전하며 모든 부서들과 당조직들을 발동하여 힘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은 단위사업전반을 포괄하는 대중적인 혁신운동인것으로 하여 이 운동만 틀어쥐고 힘차게 전개하면 그것이 곧 단위의 발전으로 된다.

문제는 해당 단위 당조직들이 어떤 방법론을 찾아쥐고 활용하는가에 결정적으로 달려있다.

온천과수농장 초급당위원회가 이 문제를 잘 해결하였다.

이것을 크게 세가지로 분석해볼수 있다.

 

왜 지도력량을 재편성하였는가

 

지도사업이 현실에 얼마나 접근하는가에 따라 대중운동성과가 크게 좌우된다.

그러자면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지도력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곳 초급당위원회가 이 문제에 초점을 둔것은 단위의 특성과도 관련된다.공장, 기업소와는 달리 10여개의 작업반들이 널리 분산되여있는것이다.지어 수십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업반도 적지 않다.

이런 위치적특성은 작업반들의 대중운동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장악하고 도와주기 위한 초급당위원회사업에 영향을 미치였다.

몇해전 이곳 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온 조광철동무가 작업반들에 나가 실태를 료해하면서 절감한 문제도 바로 이 문제였다.현실을 모르면 대중운동에 대한 지도가 눈먼 총을 쏘는 격으로 되리라는것은 자명한것이였다.

보다 심중한것은 이 문제를 대하는 일군들의 태도였다.초급당일군들까지도 이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고있었다.

그러면 이 문제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일이겠는가.

아니였다.혁신적인 관점에 서면 혁신적인 방법이 나오기마련이였다.

지도력량문제를 초급당위원회적인 사업, 일군들 누구나 참가하는 사업으로 전환시키자.

이것이 초급당위원회가 찾은 방법이였고 결심이였다.

농장의 당, 행정, 근로단체일군들을 합하면 무려 30여명이나 된다.그들모두가 매일 작업반들에 내려가는 조건에서 그들의 힘을 잘 발동하면 대중운동에 대한 지도사업의 실효를 보장할수 있었다.

이것은 명백히 지도력량의 재편성이였다.

초급당비서는 현실적가능성이 충분한 실리적인 이 방법을 집행위원회에 상정시키고 일군들에 대한 구체적인 분담조직을 따라세우는 등 실천적대책을 강구하였다.

이렇게 되니 농장의 일군들모두가 작업반들에 나가면 계획한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반드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관련한 실태를 료해장악하고 그것을 초급당위원회에 보고하는 사업체계가 확립되게 되였다.

지도력량을 강화하니 좋은 점이 많았다.

초급당위원회가 항시적으로 작업반들의 대중운동실태를 손금보듯 장악하고 해당한 대책을 제때에 따라세울수 있어 좋았고 그 과정에 일군들의 대중운동에 대한 관점이 새로와지고 지도수준과 능력이 높아진것이 좋았으며 일군들의 입에 3대혁명이란 말이 늘 붙어다니니 작업반들의 분위기가 일신되여 좋았다.

이렇듯 지도력량의 재편성은 큰것을 가져왔다.

 

작업반강화에서 틀어쥔 고리

 

농장의 기본전투단위는 작업반이다.

작업반강화이자 농장의 대중운동성과로 된다.

초급당위원회는 이런 원리로부터 작업반강화에 주되는 힘을 넣었다.

작업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초급당위원회가 틀어쥔 중요한 고리는 작업반초급일군들의 역할제고이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작업반초급일군들속에 대중운동에 대한 관점이 바로서있지 않다보니 이 사업이 활기있게 진행될수 없었다.

그저 말로나 강조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였다.

그들의 관점을 바로잡아줄수 있는 공간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는것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월생산총화였다.

초급당위원회는 이 공간을 대중운동에 대한 초급일군들의 관점을 바로세워주는 계기로, 그들의 승벽심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잘 리용하기 위해 회의방식을 혁신하였다.

생산일면에만 치우치던 종래의 총화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운동과 결부된 총화로 전환시킨것이다.

대중운동결의목표의 조항들을 의도적으로 반영하고 총화평가사업을 과학성과 공정성의 원칙에서 진행하였다.

실례로 결의목표에 반영된 작업반들의 농업과학기술선전실개건문제를 보자.

이것은 2년전 초급당위원회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결의목표에 보충한 조항이였다.그런데 그 집행에서는 작업반마다 차이가 있었다.원인은 이 사업을 부담시하는 일부 작업반초급일군들의 그릇된 관점에 있었다.

초급당위원회는 이 문제를 월생산총화를 통해 해결하기로 하고 우선 그 준비에 품을 들이였다.

월생산총화내용에 이 문제를 총화항목으로 따로 첨부하고 사전에 일군들을 작업반들에 내보내여 자료를 구체화하도록 하였다.이런 준비밑에 진행된 총화에서는 선전실개건사업에서 앞선 작업반과 뒤떨어진 작업반의 실태가 해부학적으로 분석평가됨으로써 초급일군들을 크게 자극분발시켰다.

초급일군들의 관점이 새로와지니 선전실개건사업은 문제로도 되지 않았다.

이것은 혁신적인 월생산총화방식의 생활력에 대한 하나의 실례에 불과하다.

초급당위원회는 이렇듯 월생산총화를 결의목표집행과 결부시켜 진행함으로써 총화가 일군들을 부단히 각성시키는 계기로, 실행대책과 발전목표를 뚜렷이 하고 분발시키는 공간으로 되게 하였다.

작업반초급일군들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또한 주목되는것은 농장의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영예등록장운영방법이다.

지난 시기에는 영예등록장운영이 매우 실무적으로 진행되였다.말하자면 작업반들에서 추천된 대상들은 응당 당선되는것으로 되여있었다.그러다보니 이 사업에 대한 작업반초급일군들의 관심이 점차 희박해지는 후과를 낳게 했다.

초급당위원회는 이런 평균주의적인 평가방식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든 작업반들에서 한명씩 평가대상을 선정하여 초급당위원회에 제기하도록 하고 선발된 10여명의 대상들에 대한 초급당위원회적인 심의를 거쳐 3~5명만을 선정하도록 하는 체계를 세웠다.

이를 위해 평가기준을 다시 구체화하여 정하고 평가에서 과학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도록 하였다.그리고 심의결과를 초급일군모임에서 공개한 다음 영예등록장에 등록하고 영예게시판에도 사진과 함께 널리 소개선전하였다.

이런 체계가 가동하자 즉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선정된 종업원에 대한 평가이자 결국 작업반에 대한 평가, 초급일군들에 대한 평가로 되였기때문이였다.

결국 초급당위원회는 총화평가공간을 방법론있게 활용하여 작업반초급일군들의 역할제고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경쟁의 다양화, 다각화

 

사회주의경쟁운동도 어떤 방법론을 구현하는가에 따라 그 실효가 좌우된다.

초급당위원회는 지난 시기의 경쟁운동에서 나타난 허점들을 분석하며 새것을 탐구하는 과정에 경쟁방식을 대담하게 혁신하기로 하였다.

그것이 바로 경쟁의 다양화, 다각화이다.

이것은 생산활동은 물론 결의목표에 반영된 모든 내용을 포괄하는 경쟁, 여러가지 형식을 구현한 경쟁을 의미한다.

초급당위원회는 년초에 한해동안 진행할 사회주의경쟁운동작전부터 잘 세운다.

문답식학습경연, 착상경기, 과일나무가지자르기경기, 자급비료생산경기, 중소농기구와 뜨락또르출동모임, 농사차비전시회, 약뿌리기와 비배관리, 풀거름생산과 올과일, 늦과일생산경쟁, 품질과 맛경쟁, 예술소품경연, 체육경기 등으로 온 한해가 경쟁으로 일관되여 부글부글 끓게 하는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경쟁운영이 잘된것은 아니였다.

일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서 이 사업을 매우 회의적으로 대하는 편향들이 나타났던것이다.

초급당위원회는 이 문제해결의 방도를 그들스스로가 공감하고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본보기창조와 일반화에서 찾았다.

이렇게 되여 제4작업반이 본보기창조단위로 선정되게 되였다.

지금은 작업반이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고 농장적으로 제일 앞서나가는 단위로 되여있지만 몇년전만 하여도 그렇지 못하였다.

초급당위원회의 적극적인 지도와 방조속에 작업반초급일군들은 결의목표조항을 모두 경쟁내용에 포함시켜 다양하고 립체적인 경쟁방식을 적극 활용해나갔다.

작업반에서는 두개 조로 나누어 문답식학습경연, 배구경기, 노래경연, 생산경기 등을 일년내내 조직운영하였는데 그 실효는 실로 대단했다.작업반의 전투력이 비상히 강화되여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는 성과를 안아왔던것이다.

초급당위원회가 경쟁운동을 얼마나 심화시켰는가는 착상함을 통한 기술혁신경기만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초급당위원회는 농장사무실들과 작업반농업과학기술선전실들에 착상함을 갖추어놓고 누구나 다 참가할수 있는 기술혁신경기를 조직하였는데 매 착상안을 심의평가하는 체계와 질서가 정연하게 서있어 그 경쟁열의가 매우 높았다.

그 과정에 일군들이 학위소유자로, 수많은 종업원들이 기술혁신의 명수로 자라났으며 지난 3년어간에만도 14만여건에 달하는 자체의 과학기술자료기지를 구축할수 있었다.그리고 농장은 여러 차례의 전국과수부문 과학기술발표회에서 우승하였을뿐 아니라 지난 6년간 전국과수부문 사회주의생산경쟁에서 련속 1등의 영예를 쟁취하게 되였다.

다각적인 경쟁, 다양한 경쟁이 안아온 응당한 결과였다.

얼마전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온천과수농장 초급당위원회 경험은 단위의 특성과 발전에 가장 알맞는 방법론을 찾아쥐고 대중운동의 생명력을 높이 발휘해나갈 때 그 어떤 조건에서도 단위발전의 지름길을 신심있게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천적으로 확증해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영철

사진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