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어떤 구령이 필요한가

2023.4.8. 《로동신문》 3면



지금 어느 단위에 가보아도 대오의 기수가 되여 내달리는 일군들을 볼수 있고 그들이 울리는 힘찬 구령소리도 들을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일군의 구령인가에 따라 그 견인력에서는 차이가 있다.

구령소리는 높지만 대중의 호응이 따라서지 못하는 단위가 있는가 하면 구령소리는 비록 크지 않아도 대오전반이 한결같이 움직이고 놀라운 성과를 이룩해나가는 단위가 있다.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신의주제약공장 초급당일군은 이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고있다.

《일군이 대중의 앞에 서서 구령을 울린다고 하여 그들이 따라서는것이 아니였습니다.일군의 마음에 사심이 없을 때, 일군에게 믿음이 갈 때 따라서는것이 대중의 마음이였습니다.》

그의 이 말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우리 주위에는 청높은 호소로써, 생산현장에 내려가 해설사업을 한번 하는것으로써 대오의 기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 일군들이 없지 않다.하지만 그자체가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았다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다.

그는 계속하여 말했다.

《대중의 마음이 따라서는 일군의 위치가 중요하였습니다.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명절을 맞을 때에는 오랜 공로자, 기술자, 기능공들의 집뜨락이였고 앓는 종업원이 있을 때에는 그의 머리맡이였습니다.》

실지 그는 이렇게 대중의 심금을 울리였다.하기에 그의 구령은 언제나 견인력이 있었다.공장은 얼마전에 진행된 2022년 중요제약공장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단연 1등을 하였다.

그러니 명백하지 않은가.

대중과 고락을 함께 하는, 대중의 신망을 받는 일군이 울리는 구령소리가 그 견인력이 크다는것을.

일군들은 스스로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과연 나의 구령이 대중의 심장을 울리고있는가.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