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청춘의 기상 떨치며 혁신의 진격로를 열어간다
인포청년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

2023.4.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에 화답하는 청년들의 기세가 높아야 온 나라가 들끓고 우리 혁명이 힘차게 전진할수 있습니다.》

인포청년탄광의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이 뚜렷한 실적으로 석탄증산의 담보를 마련해가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년초부터 줄기찬 투쟁을 벌려온 이들은 지난 3월 20일 1.4분기계획을 앞당겨 수행하였다.

결코 쉽게 이룩된 성과가 아니다.

전진의 앞길에는 난관도 적지 않았다.

하다면 과연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지난 2월 어느날에 있었던 이들의 작업과정이 그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련속천공, 련속발파를 들이대며 기세좋게 암벽을 허물어가던 돌격대원들앞에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석수가 터졌던것이다.물론 짧은 시간에 석수는 막았지만 질쩍하게 막장에 깔린 버럭과 석탄을 시급히 퍼내지 못하면 월굴진계획수행에 지장을 줄수 있었다.

어려운 과제를 앞에 놓고 대장 김영남동무는 초급일군들에게 호소하였다.

대오의 기수들인 우리가 남들보다 짐을 더 지고 땀을 더 흘려서라도 혁신의 진격로를 열어놓자.

그러나 대장과 초급일군들이 대원들도 모르게 작정한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돌격대원들모두가 자기 교대를 마치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복구현장으로 달려왔던것이다.

여기는 걱정말고 어서 출갱하여 피로를 풀라고 등을 떠미는 당초급일군 백광철동무에게 대원들은 흔연히 웃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선 청년돌격대원들이 아닌가.돌격대에 입대하면서 다진 맹세를 지킬수 있게 해달라.

혁신의 담보는 이렇게 마련되였고 돌격대원들은 끝끝내 월굴진계획을 해내고야말았다.

바로 이런 집단주의정신으로 돌격대원들은 투쟁하고있으며 이런 견인불발의 순간순간이 막장에 흐르고있다.

지난 3월 어느날이였다.그날도 하루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대원들과 함께 출갱하려던 1조장 리명성동무는 몇걸음 못가서 그 자리에 멈춰섰다.

자기 교대가 작업을 시작할 때까지도 별일없던 막장구간에 뜻밖에 짐이 실리기 시작했던것이다.비록 아직은 사소한 징후에 불과했다.그러나 만일 그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출갱한다면 다음교대까지는 작업을 계속할수 있어도 그후로는 굴진을 중단하고 큰 품을 들여 막장을 보수해야 했다.이것이 돌격대의 굴진계획수행에 후과를 미친다는것은 명백했다.

짧은 한순간이였지만 그는 자기가 할바를 깨달았고 스스로 량심의 명령을 내렸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이 일을 내가 맡자.

이렇게 되여 이날 그는 아무 내색없이 대원들을 갱밖으로 내보내고 홀로 남아 어려운 작업에 달라붙었다.

뒤늦게 달려온 대장과 대원들이 그의 손을 잡고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동지들과 집단앞에 이렇듯 성실하고 웅심깊은 참된 청년들,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집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걸음걸음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이 바로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이다.

그렇다.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고 혈기왕성한 청년들로 무어진 집단이여서 혁신이 창조되는것이 아니였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한몸 내대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합쳐지는 속에 돌격대의 힘은 강해지고 시간마다, 날마다 굴진실적이 뛰여오르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인포청년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은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섰다는 자각을 안고 막장의 전진에서 보람을 찾으며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모든것을 석탄증산을 위하여!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만이 아닌 인포청년탄광의 모든 일군들과 탄부들이 이 하나의 지향을 안고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며 석탄산을 쌓아가고있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