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수도의 살림집건설장에 달려온 스승과 제자들

2023.4.8. 《로동신문》 6면



애국청년들의 혁명열, 투쟁열로 끓어번지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 가면 수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다.그속에는 수도의 대건설전구에서 당의 높은 뜻을 함께 받들어가는 스승과 제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속도전청년돌격대 제1려단 3대대 1중대에서 일하고있는 함흥시 동흥산구역의 한 고급중학교 졸업생들과 그들의 담임선생이였던 최군철동무, 스승과 제자들이 나란히 돌격대제복을 입고 수도의 살림집건설장에서 구슬땀을 바쳐가는 모습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2년전 최군철동무의 제자들이 고급중학교졸업을 앞두었을 때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용약 달려나가는 청년들의 탄원열기가 더욱 고조되던 시기였다.

이러한 현실은 제자들의 가슴가슴을 세차게 격동시키였다.바로 그러한 때 그들은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에 따라 평양시에 1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가자, 수도의 살림집건설장으로! 우리 청년들의 위훈의 활무대로!

그들은 이런 결심을 스승인 최군철동무에게 터놓았다.

최군철동무는 제자들이 참으로 미덥고 대견하였다.

그들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고 떠밀어주던 최군철동무는 사기충천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그들과 함께 가고싶은 충동을 느끼였다.

장한 애국의 걸음을 떼는 제자들에게 적은 힘이나마 보탬을 주고싶었고 그들과 함께 애국의 더운 땀을 뿌리며 참된 밑뿌리로 살고싶었다.

스승의 이런 심정을 안 제자들은 기뻐서 어쩔줄 몰랐다.

《선생님이 옆에 있으면 우리는 언제나 힘이 납니다.교정에서처럼 인민의 리상거리건설장에서도 우리를 바른길로 이끌어주십시오.》

스승의 결심은 제자들에게 보다 큰 힘을 주었으며 온 학급이 탄원열기로 들끓게 하였다.그속에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영선동무도 있었다.

동무들은 조국보위초소에 서있는 형을 대신하여 한영선동무가 남아서 어머니를 돌볼것을 권고하였지만 그의 결심은 확고하였다.

그의 어머니도 《경애하는 원수님을 받드는 길에서 너희들이 언제나 앞장선다면 이 어머니는 더 바랄것이 없다.》라고 하면서 아들의 등을 떠밀었다.

이런 일은 외동딸들인 윤진아, 김세연동무들의 집에서도 벌어졌으며 탄원자모두의 가정들에서 부모들은 아들딸들을 서슴없이 애국의 길로 떠밀었다.

최군철동무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수십년세월을 교단에서 보낸 오랜 교육자인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다정히 잡으며 말하였다.

《제자들의 오늘뿐 아니라 먼 래일까지도 책임지는 훌륭한 스승이 되거라.》

이런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그들이 떠나는 날 학교의 교직원, 학생들은 물론 마을사람들과 구역의 일군들도 떨쳐나 바래주었다.

그들이 속도전청년돌격대에 입대하였을 때에는 또 어떠했던가.려단의 일군들은 그들의 생활에 불편이 있을세라 남달리 관심해주었으며 처음으로 건설을 해보는 신입대원들인 그들이 힘들어할세라 왼심을 썼다.

그들은 이런 따뜻한 정속에서 돌격대생활에 익숙되여갔고 창조물에 성실한 땀을 묻는 법도 배웠다.이렇게 자라난 스승과 제자들은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위훈을 떨치였으며 오늘은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으로 달려왔다.

언제나 모든 일에서 집단탄원생들인 자기들이 앞장서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확고한 관점이고 기준이다.

스승은 제자들의 거울이 되고 제자들은 스승의 모습에서 힘을 얻으며 부닥치는 난관을 이겨내고 위훈을 창조해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속도전청년돌격대의 탄원생들에게 커다란 힘을 주고있다.

당의 뜻을 받들어나가는 길에서 지향도 발걸음도 하나가 된 사람들은 비단 스승과 제자들만이 아니였다.

학급이 통채로 달려오고 형제가 함께 오며 아버지와 딸, 식솔모두가 함께 달려온 사람들은 그 얼마인가.

정녕 여기 서포전역은 당의 구상을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가는 우리 인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인것이다.

글 및 사진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