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로동자발명가의 이야기

2023.4.11. 《로동신문》 6면


득장탄광기계공장 로동자 장희관동무는 공장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발명가로 불리우고있다.어떻게 되여 중학교를 졸업한 평범한 로동자가 수십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내놓아 생산에 적극 기여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몇해전 어느날 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한 설비가 뜻밖의 고장으로 멎어섰다.그때 지배인이 장희관동무를 찾아와 그 설비의 수리에 필요한 부속품을 자체로 만들어보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가 언제까지 남의 힘을 빌리겠는가.자체의 힘으로 부속품을 만들어보자.우리는 공장의 손꼽히는 기능공인 동무를 믿는다고.

장희관동무는 당황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그러는 그의 손목을 꼭 잡으며 지배인은 힘을 합쳐 같이해보자고 하면서 부속품의 재질을 수지로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렇게 되여 장희관동무는 멎어선 설비의 부속품을 자체로 만들기 위한 기술혁신에 달라붙게 되였다.인츰 그의 책상에는 기술문헌들이 놓여졌다.당일군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먼길을 다녀왔다는것을 그는 후날에야 알게 되였다.

실패도 있었고 애로도 적지 않았다.신심을 잃고 주저앉으려 할 때에는 힘과 용기를 주고 조바심으로 바재일 때에도 덤비지 말라고 마음을 눅잦혀준것은 공장의 일군들이였다.이렇듯 지혜가 모자라면 지혜를 보태주고 힘이 모자라면 힘을 더해주는 일군들이 곁에 있었기에 그는 수지로 된 부속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할수 있었다.

그후에도 일군들은 그를 믿고 기술혁신과제들을 솔선 맡겨주었으며 사업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었다.하여 그는 각종 뽐프의 베아링을 수지메달로 대신할수 있게 한것을 비롯하여 석탄생산에 이바지하는 많은 창의고안과 기술혁신안을 련속 내놓을수 있었다.

공장에서는 뜻깊은 기념일과 국가적명절을 맞으며 정치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그를 앞자리에 내세워주군 하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지니였다고 하면서 이런 말로 이야기를 맺었다.

《우리 공장에는 가치있는 새 기술을 창안도입하여 생산에 기여하고있는 로동자들이 적지 않습니다.그들의 곁에도 언제나 높은 실력을 지니고 기술혁신에로 떠밀어주는 우리 일군들이 있답니다.》

로동자발명가의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일군들이 콩나물을 길러먹듯이 한사람한사람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줄 때 평범한 로동자들도 발명가로, 창의고안명수로 자라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였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