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때이르게 세계를 휩쓰는 혹심한 무더위

2023.5.17. 《로동신문》 6면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나서고있다.곳곳에 들이닥친 때이른 무더위가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 등 세계각지에서 전례없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있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 고온현상이 우심하다.

먄마에서는 지난 4월말 기온이 43.8℃에 달하여 58년만에 최고수치를 기록하였다.윁남에서는 이달초 기온이 44℃를 넘어 력대 최고였으며 타이에서도 14일 기온이 45℃이상에 달하여 기록을 갱신하였다.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도 기온이 40℃를 넘는 날들이 많아지고있다.

날씨가 온화한것으로 알려졌던 태평양북서부일대에도 무더위가 들이닥치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4℃이상에 달하였는데 이것은 력대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카나다의 한 주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수십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많은 지역들에 폭염주의경보가 발령되였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태평양북서부일대에서 폭염이 발생할 확률은 2~5배 더 높아졌다.

유럽도 혹심한 고온피해를 받고있다.

에스빠냐의 남부지역은 4월의 기온이 40℃로 육박하였다.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기온이 5~10℃정도 더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 상승폭이 15℃이상에 달하였다고 한다.

이 나라 국가기상국 대변인은 이번 4월의 기온상승은 기후변화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고 밝히였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과거에 있어본적이 거의 없었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더 강력하고 빈번한 폭염이 들이닥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이미 지구온난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 산업혁명이전시기에는 50년에 한번 발생하였던 극고온현상의 발생빈도가 8.6배 많아지게 될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2099년까지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10만명당 73명 더 늘어날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엘니뇨현상으로 지구의 여러 지역에 폭염과 큰물, 가물이 들이닥칠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이전에 극한으로 간주되였던 기온이 이제는 평범한것으로 되고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기온이 극한의 새로운 정의가 되였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열파와 폭염은 재해성이상기후현상에 대해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하고도 면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인류의 운명과 직결되는 중대하고도 사활적인 과제이라는것을 더욱 부각시키고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는 세계 모든 나라들이 사회생활과 경제활동, 환경보호 등 모든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 주체112(2023)년 5월 17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