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경쟁운동에 대한 당적지도방법을 혁신하자
황해남도당위원회 사업경험

2023.5.17. 《로동신문》 3면


황남의 전야가 끓고있다.지금 도안의 농촌들에서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당면한 영농공정을 알심있게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농업생산장성을 안아오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있다.특히 경쟁속에 증산하고 발전하려는 시, 군들사이, 농장들사이, 기관, 기업소들사이의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여 온 도가 경쟁마당으로 화하였다.

이것은 집단적경쟁을 농업발전의 힘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지역과 단위들사이의 경쟁열을 부단히 고조시키기 위해 주동적이며 목적의식적인 작전과 지도를 비상히 강화하고있는 도당위원회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안아온 응당한 귀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경쟁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라는 관점과 립장에서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사회주의경쟁을 힘있게 떠밀어주고있는 도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매우 시사적이다.

 

경쟁의식을 높여준 현실적인 작전

 

체육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의식이 높아야 우승할수 있는것처럼 사회주의경쟁도 참가하는 사람들의 의식상태가 좋아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도당위원회가 경쟁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관심을 돌린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받아안고 온 도가 농사열풍, 농촌지원열기로 끓게 하기 위해 사색을 거듭하던 도당책임일군은 그 방도를 사회주의경쟁을 맹렬히 벌리는데서 찾았다.

당중앙은 전원회의에서 농촌리당조직들이 작업반들사이, 분조들사이의 영농공정별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조직하고 우수한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여 작업반, 분조들이 맹렬한 경쟁과 경험교환운동속에서 다같이 일떠서도록 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던것이다.

방도를 찾아쥔 도당책임일군은 우선 지난 시기의 경쟁진행정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종전의 경쟁에서는 대체로 앞서나가는 시, 군들과 농장들이 고정되여있었고 뒤떨어진 지역과 단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다시말하면 결과가 뻔한 경쟁이였다.

원인은 참가대상들의 구체적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경쟁을 선포한데 있었다.그러다나니 초기에는 마음먹고 달라붙었다가도 어지간히 차이가 생기면 도중에서 포기하는 단위들이 적지 않았다.즉 경쟁에 참가하는 대중의 전반적인 의식이 높지 못했다.

도당책임일군은 그 원인을 경쟁이 근로단체조직들에서 조직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하여 관조자, 평가자의 태도를 취하면서 경쟁의식을 높여주는것을 비롯하여 경쟁에 대한 당적지도를 실속있게 하지 못한데서 찾았다.

관조자, 평가자가 아니라 경쟁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자.

도당위원회는 문제를 이렇게 세우고 경쟁을 힘있게 떠밀어주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방법론있게 해나갔다.

경쟁요강을 현실성있게 작성하도록 하여 대중의 경쟁의식을 높여준 사실을 놓고보자.

경쟁요강은 경쟁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다.경쟁요강만 잘 작성하여도 그를 통하여 대중의 의욕심과 신심을 북돋아줄수 있으며 그들을 경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도당위원회는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단위들이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여들수 있게 하는것을 중점으로 하여 요강을 작성하도록 도농근맹위원회에 방향을 그어주었다.

그리하여 도농근맹위원회는 영농공정별중요지표들을 놓고 도농촌경리위원회와 충분히 합의를 한 다음 1.4분기 사회주의경쟁요강을 세분화하여 작성하였다.

우선 도안의 시, 군들을 지대별로 3개 부류 즉 벌방, 중간, 산간지대로 나누었다.그리고 부류마다 2개 조로 또다시 나누었다.이것은 농사조건이 비슷한 대상들끼리 경쟁을 하도록 함으로써 경쟁열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였다.한편 도안의 뒤떨어진 작업반들을 말끔히 장악한데 기초하여 기관, 기업소, 공장들이 그 작업반들을 담당하고 경쟁에서 순위권에 들도록 적극 도와주게 하였다.

지금 도에서는 2.4분기 사회주의경쟁이 맹렬하게 벌어지고있는데 경쟁요강이 또 달라졌다.2.4분기에는 알곡생산계획에 따라 시, 군들을 4개 부류로 나누고 1.4분기경쟁에서 축적한 좋은 경험은 적극 살리고 편향은 극복하는 방향에서 요강을 또 새롭게 혁신하였다.

이렇게 현실적조건을 깊이있게 충분히 반영하고 뒤떨어진 단위들도 결심품고 달라붙으면 승산이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하는 요강이 작성됨으로써 근로자들의 경쟁참가열의가 높아지게 되였으며 이로 하여 경쟁은 첫시작부터 치렬하게 진행되게 되였다.

신원군 아양농장만 놓고보아도 지난 시기 밭갈이를 일정계획대로 하지 못하던 농장이 올해에는 뜨락또르들로 편대를 뭇고 밭갈이경쟁을 힘있게 벌려 계획보다 앞당겨 끝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또한 뒤떨어졌던 농장, 작업반, 분조들이 올해에는 마음먹고 달라붙어 거름생산 및 실어내기, 산성토양개량, 흙깔이, 토지환원복구 등의 영농공정을 적기에 질적으로 수행하였을뿐 아니라 도수산관리국, 도산림관리국, 도종합병원을 비롯한 수십개의 도급단위들과 룡당1동을 비롯한 해주시안의 동사무소들도 경쟁적으로 농촌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하여 온 도가 농사열풍, 농촌지원열기로 들끓게 되였다.

 

경쟁의 생명-장악지도, 총화평가

 

경쟁작전을 잘하여 대중의 자각성과 애국적열의, 경쟁의식을 고조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경쟁에 대한 장악지도, 총화평가 또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구체적인 장악지도, 공정한 총화평가야말로 경쟁의 생명과도 같다고 할수 있다.

도당위원회는 이 문제를 매우 중시하였다.

도당위원회의 사업에서 특별히 주목되는것은 경쟁에 대한 지도를 주관부서에만 방임한것이 아니라 부서들사이의 배합 및 협동작전으로 전개한것이다.

경쟁판정과 평가사업에서 편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지도하는것은 주관부서인 근로단체부가, 경쟁 전 과정을 강하게 장악추진하는것은 조직부가, 분위기조성사업은 선전선동부가 맡도록 빈틈없는 조직사업이 이루어졌다.

먼저 경쟁과정에 나타날수 있는 편향과 그 후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보자.

실지로 1.4분기 사회주의경쟁에서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사이, 부문과 단위들호상간 본위주의를 부리거나 속도와 량에만 치중하면서 질을 보장하지 못한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편향들이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도당위원회는 2.4분기에는 이런 편향을 철저히 극복하기 위한 예견성있는 대책들을 강구하였다.

시, 군들과 농장을 비롯한 단위들에서 경쟁상품을 타는데만 신경을 쓰면서 영농공정을 질적으로 수행하지 않거나 허풍을 치는 경우에는 경쟁에서 락선시킨다는 엄격한 규정을 내놓았다.그리고 분기사회주의경쟁들에서는 실적이 좋으나 가을에 가서 응당한 결과가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는 책임있는 일군들을 강하게 총화대책한다는것을 중요사항으로 쪼아박도록 하여 경쟁이 실속있게 진행되도록 하였다.

다음은 판정에 대해 보자.

도당위원회는 모든 경쟁단위들이 판정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구성을 높이는 한편 판정성원들이 당적원칙과 량심을 가지고 공정하게 판정하도록 지도를 강화해나갔다.

판정에 앞서 판정성원들에 대한 강습을 조직하였다.강습에서는 판정성원들이 경쟁요강을 환히 꿰들데 대한 문제, 농업과학기술지식수준을 높일데 대한 문제, 판정을 공정하게 하기 위한 요구 등이 취급되였다.

판정성원도 농근맹, 녀맹, 도농촌경리위원회 일군들로 구성하고 도당위원회 과장이상 일군들을 판정조장으로 임명하여 판정성원들이 당적원칙에서 판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장악지도하게 하였다.

판정이 끝난 다음에는 그 결과에 대한 해당 지역, 단위의 당책임일군과 농업부문 책임일군의 합의를 받도록 하여 판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고히 보장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총화평가사업인데 이것은 사실 도당위원회가 품을 제일 많이 넣은것이라고 할수 있다.

총화와 평가사업을 잘하는것은 사회주의경쟁이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확고히 전환되게 하고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음단계의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도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은 경쟁총화를 대중의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보고 정치적평가를 의의있게 하는것과 함께 물질적평가도 실지 농사에 이바지되고 농업근로자들의 로동과 생활에 보탬을 줄수 있게 하도록 여러 차례 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준것을 비롯하여 총화준비와 경쟁상품보장사업을 적극 밀어주었다.

얼마전 도당위원회 회의실에서는 1.4분기 사회주의경쟁총화가 도안의 농장작업반장이상 일군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되였는데 그 과정이 매우 인상깊다.

제일먼저 진행된 도농근맹위원장의 총화보고에서는 경쟁과정에 이룩한 성과와 경험, 결함과 원인이 분석되고 극복방도가 명확히 제시되였으며 그다음은 시상식이 있었다.

이채를 띤것은 경쟁에서 모범적인 수십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시상이였다.또한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단위들이 경쟁기간에 분발하여 일떠선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리고 시상을 따로 한것이 인상적이였다.이와 함께 기관, 기업소, 동사무소들도 부류별로 갈라 시상함으로써 농촌지원열기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이렇게 도당위원회는 철저히 실적을 놓고 경쟁에 참가한 부문과 단위의 단결력, 근로자들의 충실성과 헌신성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잘하여 대중의 사기를 부쩍 높여주고 경쟁의욕과 승벽심을 더욱 고조시켜 다음단계의 경쟁에 더 잘 참가하도록 하였다.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고 온 나라 농촌이 빠른 속도로 균형적으로, 통일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중요한 방도의 하나는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사회주의경쟁은 지금 전국의 많은 도, 시, 군들에서 벌어지고있다.하지만 결과는 서로 다르다.중요한것은 당조직들이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법론으로 조직하고 지도하는가 하는것이다.

황해남도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경쟁을 근로단체조직들에만 내맡길것이 아니라 당조직이 직접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여 힘있게 떠밀어줄 때 진정한 경쟁, 증산과 발전을 담보하는 실속있는 경쟁으로 될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

특파기자 윤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