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간판이 곧 실력은 아니다

2023.5.22. 《로동신문》 3면



사람들은 흔히 실력에 대해 말할 때 대학을 졸업했는가 또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를 론하군 한다.하지만 그렇게만 볼 문제가 아니다.

어느한 구역상하수도관리소 일군들을 놓고보자.

제대군관들인 지배인과 초급당비서는 주간대학졸업생이 아니다.그러나 그들의 실력은 전문가들 못지 않다.

상하수도부문에서 많이 쓰이는 제수변을 새롭게 창안제작하고 뽐프장의 자동조종체계를 확립하는데서 이들의 역할이 주도적이였다는 사실은 많은 문제점들을 시사해주고있다.그것은 간판이 곧 실력으로 되는것은 아니라는것이다.

물론 어떤 수준의 교육을 받았는가도 중요하다.그러나 지금 우리 주위에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응당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현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학력이나 경력이 결코 실력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될수 없다는것이다.

비록 뜨르르한 경력이나 간판은 없어도 당에 대한 충실성이 높고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며 불같은 정열이 있으면 누구나 실력의 높은 봉우리에 올라설수 있다.

누구나 그러하지만 특히 부문과 지역, 단위를 책임진 일군의 경우에 높은 실력을 지니는것은 더욱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은 자신들을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

간판으로 일하고있는가, 실력으로 일하고있는가.오늘 나의 실력은 어느 수준에 있는가.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