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나라위한 마음에 크고작은 일감이란 없다

2023.5.22.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나라위한 일에 자기의 땀과 노력,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을 수많이 찾아보게 된다.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수행하며 조국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스스로 찾아하는 그런 성실한 인간들의 정신세계를 투시해보면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나라위한 마음에 크고작은 일감이란 따로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있다는것이다.자기가 지켜선 초소가 뭇사람들이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요란한 일터는 아니여도, 스스로 찾아하는 일감이 큰것은 아니여도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여기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순결한 량심을 묻어간다는것이다.

지금 평남탄전의 애국탄부집단이 지펴올린 사회주의애국운동의 불길은 석탄생산부문의 로동계급은 물론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가슴을 무한한 투쟁열, 애국열로 끓게 하고있다.

나라를 위한 일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한껏 바칠 일터는 벅찬 대고조전구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김정숙군의 인적없는 어느한 산중에는 수십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외진 TV중계소를 지켜가는 중계공이 있다.

그에게는 자기의 이름이 어느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되여있는 출근부가 있다.중계공에게 매일 수표를 하라고 시킨 사람은 없었다.또 그가 아니면 중계소를 지킬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일터를 우리 당이 맡겨준 사상진지의 한 구간,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애국의 전호로 여기고 중계설비를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하며 외진 산중에 헌신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왔다.

어찌 그만이랴.

30여년세월 삶의 보금자리를 바람세찬 건설장에 정하고 병사들의 친누이, 친어머니가 되여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었을뿐 아니라 중요대상건설에 동원된 자동차들의 정상운행을 위해 30여만개나 되는 차바퀴를 수리하여 나라에 많은 리익을 준 사동구역 송신2동 45인민반의 정화숙녀성, 지난 기간 인민군부대들과 전국각지의 기관, 기업소들에 수많은 감나무모를 생산하여 보내준 상원군 대동리 41인민반의 렴봉석로인을 비롯하여 이 땅에는 그것이 크든작든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감이라면 남먼저 맡아안고 변함없는 애국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그렇다.나라를 위한 마음에는 정녕 크고작은 일감이란 따로 없다.

이 땅의 공민들이여,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다문 한가지라도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하자.

누구나 나라를 위해 성실하게 일하고 새 일감을 선뜻 맡아안으며 그것을 꾸준히, 완강하게 실천해나갈 때 우리 조국의 전진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백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