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3. 《로동신문》 3면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애국자란 나라를 사랑하며 나라를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이다.
하다면 오늘날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위하는 애국자는 어떤 사람이겠는가.
조국과 인민을 위한 가장 절실한 사업에 한몸 기꺼이 내대는 사람, 하여 당에서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다.
현시기 우리의 국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초미의 과제는 농사를 잘 지어 알곡생산을 늘이는것이다.
이 중대한 과업을 수행하는데서 누구보다 열렬한 애국심을 발휘해야 할 사람들은 농업생산의 직접적담당자인 농업근로자들이다.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지키자.
시대의 이 부름에 말로써가 아니라 다수확으로 대답하는것은 농업근로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값높은 애국심의 발현으로 된다.
해방후 맨 선참으로 나라에 애국미를 바치였던 김제원농민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농민들이 년대와 년대를 이어 이 땅에 새긴 고결한 생의 자욱들은 오늘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본분을 어떻게 다해야 하는가에 대해 가슴뜨겁게 새겨주는 귀중한 교본으로 된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그런 애국자로 참되게 사는 길은 쌀을 많이 생산하는데 있다.
지금 평남탄전에서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시대를 격동시키는 사회주의애국운동의 불길이 현재 모내기로 들끓는 농장벌마다에서도 거세게 타올라야 한다.
모내기를 최적기에 다그쳐 끝내는것이 올해 알곡고지점령에서 관건적문제로 제기되고있는 현실은 농업근로자들이 이 땅에 애국의 마음을 더 뜨겁게 바쳐갈것을 요구하고있다.어떻게 하나 올해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기어이 다수확자가 될 결심을 품고 모내기에 온 심혈을 기울이는 농업근로자는 설사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구석진 포전에서 일한다고 하여도 그의 성실한 모습은 애국으로 빛나게 된다.
농업근로자들모두가 그런 진실한 마음으로 한대한대의 모를 정성담아 내고 풍만한 결실을 마련해가는 실농군이 되며 모든 농업생산단위들이 애국집단으로 되여야 한다.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은 온 나라가 떨쳐나 과감히 벌려야 할 전인민적인 투쟁이다.
농사를 잘 짓는것은 어느 부문과 단위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다같이 힘을 합쳐 해야 할 애국사업이다.
농촌에 대한 국가적지원을 강화하는데서 현재 모내기에 필요한것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것이 절박한 과업으로 나선다.
한해 농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시기에 조금도 지체함이 없이, 그 무엇도 아낌이 없이 하나라도 더 많이, 더 빨리 모내기현장에 속속 보내주기 위해 애쓰는 여기에 진정한 애국이 있다.
년중 제일 바쁜 농사철에 모내기에 대해 걱정이나 할것이 아니라 농장벌에 나가 한대의 모라도 제손으로 내는 사람이 조국의 부름에 실천으로 대답하는 사람이다.
기관, 공장, 기업소일군들, 근로자들이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포전에서 분초를 다투며 열심히 모를 내는것은 나라위한 더없이 보람찬 일이다.농업근로자들의 생활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친혈육의 정을 안겨주어 그들이 농촌의 주인구실을 더 잘하도록 고무해주는것 역시 사회주의건설의 최전선을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애국적소행으로 된다.
본사기자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