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5. 《로동신문》 6면
청신한 공기가 흐르는 상쾌한 아침,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모습이 있다.한 녀인이 새 교복을 곱게 입고 등교길에 나선 딸애와 다정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걷고있다.
딸애의 교과서를 펼쳐들고 전날에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복습시키는 녀인의 정깊은 목소리와 어머니의 물음에 자신있게 대답하는 딸애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부모들이 출근길의 짧은 시간도 헛되이 하지 않고 이렇게 자녀교양에 품을 들일 때 자식들이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앞장선 모범학생으로 될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혁명과업수행으로 바쁜 속에서도 자식의 학습장과 일기장을 펼쳐보는것을 어길수 없는 일과로 여기고 밤새워 학습지도를 하는 어머니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어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쳐가는 아이들의 성적증마다에 10점꽃이 늘어나는것이다.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단순한 보육자가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역군들을 키워내는 교양자이며 교육자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자기의 본분을 다해갈 때 우리의 자녀들을 참된 인간들로 키울수 있다.
가정교양은 그 어떤 계기때마다 하는 사업이 아니라 생활의 순간마다 일상적으로 꾸준히 하여야 할 사업이라는것을 등교길에서의 학습시간이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