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 《로동신문》 2면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우리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우리 원산육아원에서도 원아들이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노래를 부르고있다.한점의 그늘도 없는 밝고 명랑한 원아들의 모습을 볼 때면 감회깊이 되새겨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이날
원산육아원과 원산애육원준공식을 할 때 준공테프는 원아들이 끊게 하여야 한다고, 원아들이 자기가 살게 될 집에 이사하면서 준공테프를 자기 손으로 끊게 하면 어른이 되여서도 그것을 두고두고 잊지 못할것이라고.
아이들이 자기들이 살게 될 집의 준공테프를 끊게 될줄을 사람들은 생각지 못했다.
참으로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화폭이 준공식장에 펼쳐지였다.
색동옷을 곱게 떨쳐입고 귀염성스러운 자그마한 손에 가위를 쥐고 준공테프를 끊는 아이들, 어린이들의 작은 키에 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굽혀 테프를 늘이고 서있는 군인건설자들과 육아원, 애육원의 일군들…
실로 처음 보는 이 광경, 격정없이 대할수 없는 이 모습이 어떻게 펼쳐지게 되였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는 나의 마음은 뜨거웠다.
천만부모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우리 원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였으면, 얼마나 원아들을 보고싶으시였으면 또다시 오시였겠는가.
궁궐같은 새집에 입사한 아이들이 행복과 기쁨에 겨워 마음껏 노래를 부를 때
지금도 나는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을 떠올리며 우리 육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군 한다.
나는
원산육아원 원장 김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