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3. 《로동신문》 4면
우리는 참으로 거창한 변혁의 시대에 살고있다.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내세운 목표는 방대하며 혁명앞에 가로놓인 난관 또한 무시할수 없다.
우리의 전진을 막아서는 무수한 난관을 무엇으로 이겨낼것인가.무슨 힘으로 종국적승리를 안아올것인가.
다름아닌 조직의 힘, 당원들의 힘, 대중의 힘이다.
《당조직들은 정치사업을 앞세워 조직과 대중을 움직이고 사상을 발동하는 방법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하나가 열, 열이 백, 백이 천을 움직이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이며 당조직들과 당원들과 군중을 발동하여 제기된 혁명과업을 풀어나가는 혁명적인 대중령도방법이다.
온 나라에 피줄처럼 뻗어있는것이 조직들이다.사람들이 살며 일하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당조직이 있고 대중정치조직인 근로단체가 있다.
조직을 발동하는것은 우리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근본방도이다.이것은 우리 혁명사가 확증한 진리이다.
70일전투를 돌이켜보자.
주체63(1974)년 10월초에 소집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는 그 전해에 비해 134%로 늘어난 인민경제계획을 년중에 수행하기 위한 대책이 론의되였다.아홉달동안 해낸 량과 맞먹는 아름찬 과제를 석달동안에 해제끼지 않으면 안되는 심각한 정황앞에서 일군들은 묵묵히 앉아만 있었다.조성된 난관을 해결할수 있다고 본 일군은 한명도 없었다.
바로 그때
회의가 끝난 후
각급 당조직들이 총발동되고 사상전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른 70일전투의 나날 출근길환영이라는 이채로운 선동형식이 대대적으로 도입되였으며 300명에 가까운 영웅들이 배출되였다.
불가능하다던 경제전선의 모든 고지들을 단 70일간에 점령하여 세계가 《기적이다!》라는 한마디 말로 찬탄을 표시한 경제장성통계수자들은 《유엔년감》에도 실리였다.
70일전투의 빛나는 승리, 그것은 조선로동당의 승리였다.당이 정치적향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당조직들이 발동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진리를 조국청사에 새기였다.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기에 들어선 현실은 조직의 힘을 남김없이 발동할것을 그 어느때보다 더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도, 시, 군, 련합기업소당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초급당과 당세포에 이르기까지 각급 당조직들이 해당 단위의 정치적참모부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할 때, 청년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조직들이 자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때 불가능이란 없는것이다.
당원, 그 이름은 선봉투사라는 말이다.우리 당이 제일로 믿는 핵심이라는 말이다.
투쟁의 불씨이고 용맹한 결사대, 적극적인 선봉대, 능숙한 선동대인 당원들이 발동될 때 그 어떤 난관도 성과적으로 뚫고헤치며 혁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킬수 있다.
혁명이 어렵고 중대한 시기에 들어설 때마다 우리 당은 당원들에게 호소하였고 당원들을 발동하여 난국을 뚫고나갔다.미제가 기울어진 저들의 운명을 건져보려고 《신공세》를 기도한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마지막해에도,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보수주의와 소극성, 기술신비주의를 비롯한 온갖 낡은 사상잔재를 짓부시는것이 절박한 요구로 나선 천리마시대에도 전체 당원들에게 당중앙위원회편지를 보내여 조성된 난국을 앞장에서 타개해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장장 수십년을 헤아리는 우리 당의 력사에 당원발동의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동지들!》, 한자 또 한자 믿음이 어리고 기대가 담긴
련이어 들이닥친 큰물과 태풍으로 나라의 여러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긴박한 상황에서
수십성상 승리의 고지마다에 날려온 우리의 당기, 그것은 결코 세월의 바람에 나붓겨온것이 아니다.당중앙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산악처럼 떨쳐일어나 특출한 공헌으로 화답해온 우리 당원들의 거세찬 충성과 애국의 숨결로 휘날려온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당원들의 심장을 먼저 발동시켜 그들이 선구자적인 투쟁으로써 집단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에로 이끌어나가도록 할 때이다.
각급 당조직들은 당생활조직과 지도의 모든 고리들이 철저히 당원들을 발동시키는 계기가 될수 있게 연구를 앞세우고 작전을 심화시키며 실천을 따라세워야 한다.당생활총화와 당총회, 당원협의회를 당원의 자각을 심어주고 당기앞에서 다진 맹세를 변함없이 지켜가도록 각성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며 당적분공조직과 총화도 여기에 철저히 복종시켜나가야 한다.그럴 때에만 당원들의 선봉적, 핵심적역할을 비상히 높여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돌파구를 열어나갈수 있다.
당정책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다.대중이 발동되면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고 불리한 정황과 애로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대책도 나오기마련이다.
조선혁명의 자랑찬 발전행로는 대중이 각성분발하여나설 때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강선, 그 이름을 떠올릴 때면 주체45(1956)년의 준엄한 겨울이 되새겨진다.
어디서나 강재, 강재를 요구했지만 나라의 강철생산능력은 따라서지 못하고있었다.
일군들이 사무실에 앉아 수판알이나 튀기며 불가능하다고 할 때
강선에서 천리마가 날아올랐다.강선의 로동계급이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로 12만t의 강재를 생산해냈던것이다.언제나 대중을 믿으시고 대중을 발동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시는
오늘의 현실은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대중발동을 최중대과업으로 틀어쥐고 힘을 넣을것을 요구하고있다.혁명의 지휘성원이며 대중발동의 담당자인 일군들이 능숙한 군중공작방법을 체득하고 우리 혁명실천에서 그 우월성이 확증된 대중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조직의 힘을 발동하고 일군들과 당원들을 발동하며 대중을 불러일으켜 난관을 용감하게 박차고 나가자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혁명의 요구이다.
조직을 발동하라, 당원들을 발동하라, 대중을 발동하라, 그러면 승리한다!
이것이 80년을 가까이하는 우리 당의 력사가 증명한 진리이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