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3. 《로동신문》 3면
지난해 12월 31일 당중앙위원회뜨락에는 우리의 군수로동계급이 당중앙전원회의에 드리는 고귀한 로력적선물인 30문의 600㎜초대형방사포들이 도렬하였다.
군수로동계급의 본태이고 상징인 무한대한 혁명열과 혁명투지, 철저하고 완벽한 창조본때에 대한
《1950년대 군자리혁명정신은 우리 로동계급이 세대와 세기를 이어 계승해나가야 할 투쟁정신입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후방인민투쟁관에는 전화의 나날 군자리로동계급이 만든 박격포와 그 생산장성률을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되여있다.
《1950년 82㎜박격포 100% 120㎜박격포 100%
1951년 82㎜박격포 127% 120㎜박격포 177%
1952년 82㎜박격포 200% 120㎜박격포 417%》
해마다 비약적으로 뛰여오른 생산장성률은 군자리로동계급이 간직하였던
주체40(1951)년 2월 17일 공장을 찾으시여 박격포와 기관단총생산을 늘일데 대하여 주신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단 7일동안에 700정의 무기를 만들어 전선에 보내줄데 대한 긴급과제를 결사관철한 20명 결사대원들의 투쟁모습은 군자리로동계급의 가장 빛나는 군상이였다.
커다란 바위돌들을 굴리여 갱입구를 막고 여러정의 기관단총까지 배치한 결사대원들의 얼굴에는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바쳐서라도 최고사령부의 명령을 기어이 집행할 비장한 각오가 어려있었다.
500정, 600정, 650정, 이제 50정만 더…
그런데 갑자기 갱도가 새까맣게 어두워졌다.정전이였던것이다.어떻게 할것인가.
《손으로 피대를 돌려서라도 기어이 무기를 만들어냅시다!》
이 열화같은 호소는 결사대원모두의 심장속에서 터져나온 신념의 웨침이였다.
전기로 돌려야 할 선반기의 피대를 힘껏 돌리는 손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좁은 갱도안에서 시험사격을 너무 하여 고막이 터져나갔지만 그들속에서는 그 어떤 비관이나 조건타발의 목소리도 울려나오지 않았다.최고사령부를 보위할 결사옹위의 총대에는 단 한발의 불발탄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무한한 책임감만이 꽉 차있었고 오직 혁명가요의 노래소리만이 더 높이 울려퍼졌다.
군자리의 결사대원들이 부르던 혁명가요의 메아리는 오늘 당이 제시한 12개 중요고지점령에 떨쳐나선 우리모두에게 묻고있다.
당결정집행을 곧 당중앙결사옹위전으로 여기고 그를 위해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내댈 각오로 일하고있는가?
정녕
글 및 사진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