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설비관리도 예단성있는 작전과 실천을 요구한다
부령합금철공장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3.6.3. 《로동신문》 4면



공장, 기업소들이 생산을 정상화하는데서 필수적인 문제로 나서는것은 설비관리, 기술관리이다.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일군들이 이 사업에 옳은 관점과 혁신적인 일본새를 가지고 달라붙는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부령합금철공장에서의 설비관리, 기술관리과정에는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설비관리를 잘하여야 사고도 미리막을수 있고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면서 공장일군들이 제일 관심한 문제는 전기로들의 정상가동이였다.

물론 지난 시기에도 공장에서는 이 사업을 중시하였다.하지만 올해 높이 세운 합금철생산계획수행을 확고히 담보하자면 전기로들의 가동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는것이 일군들의 한결같은 견해였다.

그러던 어느날 공장책임일군은 한 일군으로부터 계획되여있는 1호전기로중보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을 받게 되였다.

현재 가동중인 1호전기로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고 증산계획수행날자도 빠듯한 상태이니 중보수를 좀 미루어도 큰 문제가 생길것같지 않다는것이 그의 견해였다.

이 일이 책임일군에게 준 충격은 컸다.

생산에 앞서 보다 중시해야 할것은 설비들의 정상보수를 제기일에 책임적으로 하여 있을수 있는 편향을 사전에 막는것이다.오늘 별일 없다고 하여 이 사업을 늦추면 래일은 설비들의 가동률이 떨어지게 되는것은 물론이고 그 보수에 보다 큰 품을 들이게 된다.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며 둘을 얻으려다가 그 이상을 잃어버리는 격이나 같지 않겠는가.

그후 책임일군은 설비운영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중소보수를 한두번 넘기는것쯤은 있을수 있는 일로 여기는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견해에 경종을 울리고 적실한 대책을 세워나갔다.

우선 일군들의 관점부터 혁신하는데 주되는 관심을 돌리였다.

설비보수체계를 다시금 엄격히 세우고 보수에 필요한 시간과 자재를 무조건 보장하는 강한 규률을 확립한 과정을 놓고보자.

공장에서는 일군들이 한주일에 3차이상 설비관리, 기술관리상태를 정기적으로 료해한데 기초하여 설비보수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우는것과 함께 그 수행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맡아하게 하였다.책임일군들부터가 앞장에 서서 매 전기로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주설비로부터 부대설비에 이르기까지 관리 및 보수상태를 구체적으로 판정하였다.그 정형에 대하여 주, 월별로 등수를 내고 강하게 총화대책하는 사업을 따라세웠다.

이렇듯 공장에서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주선으로 틀어쥐고 내미니 이를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이 달라지고 로동자, 기술자들도 주인이 되여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결과 공장에서는 설비보수체계에 따르는 설비들의 중소보수를 일정대로 정확히 진행함으로써 있을수 있는 설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생산을 정상궤도에서 안전하게 밀고나갈수 있었다.

설비관리, 기술관리에서 생산자대중의 창조적힘이 적극 발양되도록 옳은 방법론을 찾아 구현한것 또한 이곳 일군들의 사업에서 긍정적이라고 볼수 있다.

대형변압기의 기술개조과정이 대표적실례이다.

전기로운영에서 심장부와도 같은 대형변압기를 땜때기식으로 보수나 할것이 아니라 자체실정에 맞게 기술개조할 목표를 내세운 공장의 일군들은 과학기술보급실, 현장기술학습 등을 통해 생산자대중이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이도록 하였다.공장기술집단과 기능공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중의 착상력, 발표력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들도 의의있게 조직하였다.

이러한 사업은 응당한 결과를 가져왔다.

기술자, 기능공들속에서 수십종에 달하는 각종 부속품, 부분품을 만들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나왔으며 이것은 그대로 실천에 옮겨졌다.결과 공장에서는 자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던 대형변압기의 기술개조를 불과 석달동안에 해제껴 생산정상화의 든든한 담보를 마련할수 있었다.

이곳 일군들은 지금 생산에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료해하여 대책을 세우는것을 체질화, 습벽화해나가고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찾게 되는 결론이 있다.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사전에 예방치료를 해야 하듯이 설비들에서 이상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막기 위한 적실한 대책을 세울 때 생산을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울수 있다는것이다.사실 이곳 일군들이 설비에 이상이 없다고 하여 중소보수를 소홀히 했다면 전기로들에서 문제가 생겨 가동률을 높일수 없었을것이며 맡겨진 생산계획도 초과완수하지 못하였을것이다.

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이 설비들의 정상운영에서 문제가 생기면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탕을 피울것이 아니라 항상 예견성있는 작전과 실천을 앞세울 때 인민경제계획을 순별, 월별, 분기별로 어김없이 수행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