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이른새벽에 있은 일

2023.6.8. 《로동신문》 6면



며칠전 이른새벽이였다.

아빠트현관을 나서던 사리원시 향만동 57인민반 반장 리정애동무는 꽃밭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어제 밤에 심은 꽃들이 하나도 시들지 않았구만요.》

《그래요.이제 물을 주고 관리만 잘하면 우리 인민반이 더 환해지겠어요.》

전날 밤 인민반의 꽃밭에 여러가지 꽃을 심어놓은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이 누군지 몹시 알고싶었던 리정애동무의 얼굴에 웃음이 피였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언제나 인민반사업에 앞장서고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도 적극 찾아하군 하던 주민들인 안복희, 김영옥동무들이였다.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인민반장의 가슴은 뜨거웠다.

누가 시키지도, 떠밀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인민반을 위해 좋은 일을 찾아하고 서로서로 정을 나누며 화목을 두터이 하는 주민들, 이런 인민반의 참된 주인, 성실한 공민들이 있어 기쁜 일도 많고 3중충성의 7월11일붉은기인민반의 영예도 쟁취할수 있은것이 아닌가.

리정애동무는 기쁜 마음으로 꽃밭으로 다가가 그들과 함께 꽃에 물을 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스스로 좋은 일을 찾아하는 이른새벽의 주인공들, 어느 인민반에서나 이들처럼 누가 보건말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인민반을 더욱 아름답고 알뜰하게 꾸려갈 때 우리가 사는 거리와 마을에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 주체112(2023)년 6월 8일 목요일
45.
수도의 곳곳에 펼쳐진 장미꽃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