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농촌당초급일군들이 수행하여야 할 새로운 당적분공

2023.6.12. 《로동신문》 3면



당이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에 따라 살림집건설이 본격화되고 우리의 농촌은 날이 갈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고있다.

전국도처에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할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농업근로자들의 의식수준과 생활방식에서도 변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혁명의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의 의식수준을 개변시켜야 그들이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고 그 관철에서 핵심적이고 주동적인 역할을 할수 있으며 격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농촌을 더욱 개화발전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할수 있습니다.》

농촌을 진흥시키는데서 선차적인 과업은 농촌혁명의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을 개명시키는것이다.사회주의농촌발전은 모든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과 생활방식에서의 변화와 발전을 전제로 하며 그들이 농촌혁명의 주인, 주력군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을 새시대 농촌혁명가로 키우는 사업에서 홀시할수 없는 중요내용은 농업근로자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농촌환경을 개변시키며 문명하고 생기발랄한 생활기풍을 확립하는것이다.농업근로자들이 살림집들을 항상 깨끗하게 거두며 새시대 사회주의농촌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답게 생활을 꾸려나가도록 식견도 높여주고 정서교양도 꾸준히 하며 낡은 인습을 뿌리빼기 위한 투쟁도 적절히 배합해나가는것은 현시기 리당비서를 비롯한 농촌당초급일군들이 스스로 걸머지고 수행해야 할 새로운 당적분공이다.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이 내세운 투쟁과업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알심있게 실현해나가는데서 농촌당초급일군들이 해야 할 사업도 많고 부족되는것도 적지 않다.재해성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고 농업생산과 농촌건설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간다는것이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새로운 일감들이 산적되고 애로와 난관이 막아서도 절대로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문화수준을 높여주는 사업이다.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 문화수준을 높이는 문제는 자연발생적으로, 시간이 흐른다고 하여 저절로 해결되는것이 아니다.낡은것은 스스로 없어지지 않으며 한두번의 사상교양을 한다고 하여 완전히 뿌리뽑을수 없다.농촌혁명은 말그대로 농촌에 남아있는 온갖 낡은것을 없애버리는 투쟁이다.모든 농촌당초급일군들은 새로운 당적분공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농촌당초급일군들은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아직은 모든것이 어려운 형편에서도 농촌건설을 대대적으로 벌려 가장 훌륭한 문화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는 우리 당의 하늘같은 사랑과 은덕을 가슴뜨겁게 새겨안고 자기가 사는 살림집과 마을을 잘 관리하고 꾸려나가도록 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또한 낡고 뒤떨어진 생활방식과 인습의 해독성, 그 후과를 똑똑히 알고 생활을 위생문화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당과 국가적혜택으로 마련된 훌륭한 살림집들을 되는대로 거두는 사람이 농촌혁명의 참된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없고 낡은 생활관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농장에서 농업생산의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노래소리 높은 곳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어려운 때일수록 대중체육활동과 다채로운 유희오락경기들도 조직진행하고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적극 벌려 온 농장에 들끓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이 중요하다.농업근로자들이 필승의 신심에 넘쳐 언제나 혁명적으로, 랑만적으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적극 인도할 때 생활에서 여유와 배심이 생기고 자기 집단에 대한 애착과 긍지도 가지게 되는 법이다.바로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속에서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자기 분조, 자기 작업반, 자기 농장에 대한 애착심이 자라나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한몸바치는 애국열의가 배양된다는것을 농촌당초급일군들이 늘 생각하며 다양한 문화정서생활을 의도적으로 조직할줄 알아야 한다.

지금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여 농촌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힘있게 지원하고있다.농촌당초급일군들은 국가적으로 수많은 인원이 농촌지원사업에 동원되는 공간을 적극 리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수도의 문화, 로동계급의 문화를 널리 보급전파하고 그 과정이 농업근로자들의 눈을 틔워주고 발전된 문명을 체득시키는 계기가 되게 하여야 한다.

모든 농촌당초급일군들이 새로운 당적분공을 책임적으로 훌륭히 수행하기 위한 절대적기준, 확고한 지침은 당정책이다.그 어떤 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당정책대로만 하면 모든 사업이 잘되게 된다.농촌당초급일군들은 누구보다 당의 로선과 정책들에 정통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대중의 마음과 사상적병집들을 정확히 투시하고 명처방을 내림으로써 농업근로자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현대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로 튼튼히 준비시켜나가야 한다.

당을 따라 준엄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함에 무한히 헌신하여온 농업근로자들을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모든 농촌당초급일군들은 당이 맡겨준 새로운 당적분공을 언제나 가슴깊이 새기고 무한한 충실성과 불같은 헌신성으로 농촌문화혁명수행을 확고히 담보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철룡